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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서밋] 2024년 ICT 기기 이끌 기술은?…퀄컴, ‘스냅드래곤서밋’ 개최
[스냅드래곤서밋] 2024년 ICT 기기 이끌 기술은?…퀄컴, ‘스냅드래곤서밋’ 개최
  • 와일레아(미국)=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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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미국 와일레아에서 스냅드래곤 신제품 발표
스냅드래곤, 프리미엄 스마트폰·태블릿·XR 유행 좌우
PC·자동차 신성장동력 강화…AI, 온디바이스AI로 대응
퀄컴이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와일레아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을 개최한다. 퀄컴은 매년 4분기 이듬해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거나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반도체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프리미엄 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이 행사는 개별 기업 행사임에도 불구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주목하는 자리다. 올해는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주인공이다.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퀄컴의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 S24 시리즈’ 중 최상위 기기인 ‘갤럭시 S24울트라’에 스냅드래곤8 3세대 기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플러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2400’과 병행 채용했다. PC와 자동차용 스냅드래곤도 관심을 받는다. PC와 자동차는 퀄컴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퀄컴은 2017년부터 PC 시장을 겨냥했다. x86 기반 인텔·AMD 중앙처리장치(CPU)를 ARM 기반 AP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언제 어디에서나 통신을 할 수 있고 1일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PC를 지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윈도 운영체제(OS)를 최적화하는 등 퀄컴의 시도에 힘을 실었다. 2021년에는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누비아를 인수했다. 퀄컴과 누비아가 만든 성과가 이번에 등장할 전망이다. 퀄컴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이 제품군을 ‘스냅드래곤X’로 명명했다. 차량용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다. ▲카-투-클라우드 ▲디지털 콕핏 ▲라이드 플랫폼 ▲오토 커넥티비티 플랫폼 등으로 이뤄졌다. ▲연결성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을 포괄한다. ▲BMW ▲캐딜락 ▲혼다 ▲볼보 ▲르노 등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았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엑세스 ▲아마존뮤직 ▲AUO ▲보스 ▲카로타 등 10여개 업체를 편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성과와 전망 등을 공유할 것으로 여겨진다.
XR은 이달 초 ‘스냅드래곤XR 2세대’와 ‘스냅드래곤AR1 1세대’를 발표했다. XR 2세대는 혼합현실(MR) 및 가상현실(VR) 기기용 플랫폼이다. AR 1세대는 스마트안경용 플랫폼이다. 메타와 레이밴은 각각 이를 내장한 ‘메타 퀘스트3’과 ‘레이밴 메타 콜렉션’을 소개했다. 연이어 판매할 제품들이 이번 행사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도 퀄컴의 영역이다. 퀄컴은 기기에서 AI 추론을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강조한다. 통신 불안과 비용 등을 덜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준다. 기기에서 동작한 AI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AI와 얼마나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가 경쟁력이다. 퀄컴은 생성형 AI를 강화하기 위해 메타와 협력하고 있다. ‘라마2’ 기반 온디바이스 AI를 준비 중이다. 한편 퀄컴은 ARM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비에 착수했다. ARM은 지난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로열티 인상 등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퀄컴은 구글 웨어 OS용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RISC-V 플랫폼을 개발했다. 퀄컴이 RISC-V 기반 플랫폼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ISC-V는 오픈소스다. 로열티가 없다. ▲퀄컴 ▲구글 ▲인텔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은 지난 5월 RISC-V SW 생태계(RISE)를 만들었다. 지난 8월에는 ▲퀄컴 ▲보쉬 ▲인피니온 ▲노르딕반도체 ▲NXP 등이 RISC-V HW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RISC-V 연합의 최신 동향을 전할지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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