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미달했지만 영업이익은 초과했다. 카카오는 내우외환 중이다. 카카오 경영에 대한 눈길이 곱지 않다. 카카오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준법 및 윤리 경영 조직을 신설했다.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제2의 도약을 할지 주저앉을지 시험대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1조395억원이다.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4% 성장했다. 톡비즈는 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11% 오른 5177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광고 비수기 영향을 커머스 명절 성수기 효과로 상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비즈니스 메시지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포털비즈 매출액은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24% 하락한 832억원이다. 다음포털 이용자 하락세가 이어졌다.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4285억원으로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5% 늘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1조1315억원이다.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30% 많다. 게임 매출액은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12% 준 2620억원에 그쳤다. 뮤직 매출액은 전기대비 7% 전년동기대비 105% 급증한 5133억원이다.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를 반영했다. 스토리 매출액은 2491억원이다.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8% 커졌다. 일본에서 분기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또 무빙 등 국내 원작 웹툰 지적재산권(IP) 조회수를 확장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1070억원이다. 전기대비 46% 전년동기대비 14% 높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원을 배당했다. 같은 기간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2024년에는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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