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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차량 카메라 장비사업 비중 60% 기록
퓨런티어, 차량 카메라 장비사업 비중 60% 기록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1.1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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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지난해 LG이노텍 신규 고객사 확보
올해 매출 전망치 달성할 듯...작년엔 기대 하회
(자료=퓨런티어)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장비가 주력인 퓨런티어가 전장용 장비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장비 비중이 60%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대했던 실적 일부가 올해로 이연되고, LG이노텍을 신규 고객사로 유치한 것이 긍정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상장 첫해였던 지난해 매출은 전망치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3분기 누적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3% 뛰었고, 영업이익은 83억원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 416억원 중 전장용 장비사업 매출은 60%인 249억원이다. 같은 기간 모바일용 장비사업 매출은 전체의 2%인 8억원, 산업용 PC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등 부품사업 매출은 전체의 38%인 160억원이었다. 퓨런티어는 장비와 부품을 모두 외주 생산한다.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 당시 제시했던 2023년 실적 전망치인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87억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기대치였던 358억원에 90억원 모자란 269억원, 영업이익도 상장 당시 예상치 58억원보다 40억원 적은 16억원에 그친 바 있다. 

(자료=퓨런티어)

퓨런티어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지난해 기대했던 실적 일부가 올해로 이연된 것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와 부품사업 실적 개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12월 LG이노텍과 32억원 규모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의 멕시코 공장에 차량 카메라 제조공정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12월에는 계약상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계약상대가 LG이노텍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멕시코 공장에서는 테슬라 등에 납품하는 차량 카메라 모듈을 생산한다. 퓨런티어의 부품사업 주요 고객사는 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가 주력이다.

퓨런티어 매출에서 전장용 장비사업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21년에는 전체 매출 222억원 중 전장용 장비사업 비중은 25%(55억원), 2022년에는 전체 매출 269억원 중 전장용 장비사업 비중은 42%(113억원)였다. 

지난 9월 말 퓨런티어의 수주잔고는 전장용 장비 71억원, 모바일용 장비 7억원, PC·광원 등 부품 7억원 등 모두 84억원이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전장용 123억원, 모바일용 2000만원, PC·광원 등 13억원 등 모두 136억원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0억원가량 줄었다. 퓨런티어는 지난 2일 프라이맥스와 60억원 규모 전장용 카메라 모듈 제조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종료일은 다음달이다. 

퓨런티어의 고객사는 삼성전기와 엠씨넥스, 세코닉스, LG이노텍, 나무가, 오필름 등이다. 시장에서 보는 올해 퓨런티어 실적 전망치는 매출 4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 90억원 수준이다. 퓨런티어의 최대주주는 지난 9월 말 현재 지분 40.45%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비젼시스템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가 주력이다. LG이노텍과 폭스콘 등이 하이비젼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다. 

(자료=퓨런티어)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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