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모량·처리 용량’ 개선
SK텔레콤이 개방형 무선 접속망(Open RAN, 오픈랜) 기반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랜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표준화해 제조사와 상관없이 무선 네트워크(NW)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가상화 기지국은 HW 대신 SW로 구현한 기지국이다.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필요한 SW를 설치해 만든 기지국이다.
오픈랜은 통신 장비 과점 구조를 해소 NW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 기지국은 NW 구축 시간 단축과 유연성 확대 등에 유용하다. 하지만 가상화 기지국은 기존 기지국 대비 전력 소모량이 높고 용량이 적은 점이 활성화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과 차세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 전력 절감 기술’을 검증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에서 중요한 소모 전력과 처리 용량을 함께 개선한 의미 있는 연구개발(R&D)의 성과”라며, “SK텔레콤은 가상화 기지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진화와 새로운 6세대(6G) 이동통신 NW의 기반이 될 기술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R&D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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