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김동명 신임 CEO가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김 신임 CEO는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엔솔 2.0’ 시대를 만들어 나가며 구성원들을 이끄는 ‘셰르파’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1일 김동명 신임 CEO가 전사 구성원에게 취임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CEO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LG엔솔의 시대를 위해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 실행'과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 만들기’ 등의 계획을 소개했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장기적 관점의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의 전략을 꼽았다.
LG엔솔이 지금껏 쌓아온 경험을 통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하며 외부적 리스크가 높은 원가 부분에서 경쟁력을 만들어가자고 그는 주장했다.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을 통한 근본적 원가 경쟁력 확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고객사들과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외부 업체와 기술 협력 확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추진하자고 전했다.
김 CEO는 질적 성장을 위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찾아 성취를 이뤄 나가는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페셔널리즘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셰르파(Sherpa)’ 역할을 자처했다.
취임사에 따르면 LG엔솔은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구성원들을 위한 공정한 성과체계(HR제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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