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D사내벤처 태스크포스(TF)’를 내년 상반기 분사한다고 6일 밝혔다. D사내벤처TF는 데이트 서비스 ‘하트트래블’을 운영한다. 하트트래블은 한 기수당 남녀 12명을 뽑아 1박2일 여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메라 없는 연애 프로그램 형식이다. 모임이 끝나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6개월 동안 서비스를 했다. 지금까지 매칭률 48% 가입자 800여명을 돌파했다. 1호 결혼 커플도 나왔다.  D사내벤처TF는 케미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법인 전환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세훈 LG유플러스 D사내벤처TF 팀장은 “데이팅 앱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소개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다듬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사내벤처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한 팀은 1억2000만원과 업무 공간 등을 받는다. 지금까지 총 6개팀이 분사했다. 이들의 투자 유치액은 77억원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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