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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S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1.25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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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지난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5.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1% 전년동기대비 14.4% 성장했다.

물류 사업 부진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익 확대는 정보기술(IT)서비스 사업이 이끌었다.

다음은 삼성SDS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서원석 기업홍보(IR)팀장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 ▲솔루션사업부장 송해구 부사장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이 참석했다.


◆2023년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 서원석 IR팀장

4분기 매출은 3조3771억원으로 전기대비 5.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0%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의 전년동기대비 20% 하락은 물류 사업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익을 살펴보면 매출 총이익은 4706억원 매출 총이익률 23.9%로 매출 총이익과 이익률이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개선됐습니다.

판매관리비 2561억원을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전기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14.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전기 6%보다 0.4%p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p 높였습니다.

영업 외 이익 48억원과 법인세 비용 733억원을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1460억원으로 전기대비 17.3%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4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3분기에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4분기에 하락해 3분기의 외환 자산 평가 이익이 4분기에는 외화자산 평가 손실로 반영되면서 영업 외 수익이 전기대비 451억원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이유는 2022년 말 세법 개정에 따라 일회성으로 발생한 법인세 비용 환입에 따라 2022년 4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연간 실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매출은 23조276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습니다. 물류 사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36%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1%로 0.8%p 개선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습니다.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앞에 말씀드렸던 요인 외에도 2022년 발생한 합병 영업권 승소에 따른 법인세 비용과 개인 합병 비용에 따른 법인세 관련 이해적 요인들로 인해서 2022년 당기순이익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4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6160억원으로 전기대비 7.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6.5% 증가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은 4분기 매출 5556억원으로 전기대비 18%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6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류 사업의 매출은 1조7611억원으로 전기대비 3.7%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35.5% 감소했습니다.

4분기 IT서비스의 영업이익은 1872억원으로 전기대비 11.8%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4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전기대비 0.5%p, 이는 동기 대비로는 3%p 개선됐습니다.

물류 사업의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기대비 6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5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연간 매출과 실적, 영업이익을 보시면 IT서비스 매출이 6조105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고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습니다. 물류 매출은 7조1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연간 영업이익은 IT서비스 영업이익이 67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11%로 0.4%p 높아졌습니다. 물류 사업의 영업이익은 1382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9%로 0.6%p 낮아졌습니다.

◆투자(캐펙스) 및 주주환원 정책

연간 캐펙스는 5028억원으로 동탄 데이터센터에 대한 클라우드 서버 투자를 지속했습니다. 4분기 캐펙스는 2160억원으로 3분기 99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투자가 확대됐습니다.

올해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주당 배당금을 270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주당 배당금 2700원을 지급할 경우 배당 성향은 30.1%로 삼성SDS의 3개년 배당 정책인 배당 정책 배당 성향 30% 수준 준수 원칙을 지키게 됩니다.

올해 배당금은 2700원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 3200원보다 낮아지게 되는데 그 주요한 이유는 작년 순이익이 2022년 순이익보다 감소한 영향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삼성SDS의 배당금을 회사의 경영 성과와 연계해서 향후에는 개선된 실적을 통해서 더 높은 배당금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 및 향후 전략

-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

IT서비스 부문의 2023년 4분기 성과와 2024년 사업 추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5556억원으로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습니다. IT서비스에서 클라우드의 매출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해 전년동기 23% 대비 11%p 증가한 34%로 올라섰습니다.

4분기 클라우드서비스공급(CSP) 매출은 1871억원으로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습니다.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와 GPU·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신규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고 관계사 삼성글로벌포인트(SGP) 전환도 원활히 진행돼 CSP 사업이 성장했습니다.

4분기 관리서비스공급(MSP) 사업의 매출은 2767억원으로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습니다. 제조·금융·공공 등 클라우드 구축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등장 등 2027년까지 연평균 10% 후반의 높은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CSP ▲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동시에 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라는 장점을 앞세워 올해부터는 생성용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사내 시범 적용을 통해 확보한 성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MSP도 확보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코파일럿(Copilot)으로 제공해 핵심 사업에 활용하고 삼성 관계사뿐만 아니라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2024년 올해 경쟁력이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HyperAutomation,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기여하고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솔루션사업부장 송해구 부사장

솔루션 부문의 2023년 4분기 주요 성과와 2024년 사업 추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SDS의 SaaS 사업은 기업 협업 솔루션의 안정적인 매출과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엠로의 공급망 구매 솔루션 매출이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습니다. 2024년에는 기업 협업 솔루션에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해 사업 확대를 하겠습니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의 경우에는 클라우드 EMM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원 기기 확대 ▲보안 인증 교육 ▲헬스케어 분야의 특화 기능을 보유한 해외 솔루션과의 통합 공급을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글로벌 SaaS 사업의 경우는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CM) ▲공급망관리(SCM)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RM은 관계사 대형 구축 사업을 완료했고 HCM은 항공과 서비스 등 업종에서 차세대 인사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SCM은 해외 사업을 위한 글로벌 솔루션 사업 수행 체계를 준비했습니다.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 세일스포스 워크데이 온라인 솔루션의 구독료 사업도 확대했습니다.

2024년 CRM 세일즈 영역은 전자·화학 업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외 대형 신규 고객을 지속 확보하고 서비스 영역의 경우에는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 맞춘 통합 솔루션과 생성형 AI 기반 가상 상담 서비스를 통해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HCM은 급여 기능 고도화와 근태 모듈 신규 출시를 통해서 워크데이 솔루션과의 통합 공급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CM은 관계사 차세대 SCM 구축 및 확산에 집중해서 사업을 수행하고 대외 사업의 경우에는 2월 초 출시 예정인 구매공급망관리(SRM) SaaS 솔루션의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은 삼성전자 차세대 ERP 시스템 전환 완료 후 신규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요. 미전환 관계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ERP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외에서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한 선행 컨설팅 사업과 또한 기존 구축 사업과 연계한 후속 확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2024년에는 삼성SDS 생성형 AI 서비스와 연계한 ERP 공급을 강화하고 ERP 구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화학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삼성SDI 및 미국 테일러 반도체 신공장 등 관계사 생산시스템(MS) 사업을 지속 확산 중입니다. 또한 제조 물류 자동화 사업의 경우에는 2차전지 및 태양광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주요 관계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연계한 MS 구축 사업과 2차전지 가치 사슬(밸류체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제조 물류 자동화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습니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RPA’는 2023년 신규 고객사를 15개 이상 추가하는 등 대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2024년에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서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하이퍼 오토메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개인 AI 서비스는 먼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이 ‘브리티 웍스’에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사업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서 지난 리얼 서밋 행사에서 소개했던 브리티 코파일럿을 2월 초 초기 제품을 출시해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RP ▲SCM ▲CRM ▲HCM 등 핵심 업무 영역에서 글로벌 솔루션사가 제공하는 코파일럿과 브리티 코파일럿 연계를 통한 서비스 확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션 구현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

물류 사업 지난 4분기 실적과 2024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4분기 실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류 사업 매출은 1조76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해서 3.7% 증가했습니다.

해상 및 항공 국제운송 사업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운임 인상 효과가 있었으며 창고 운영 및 내륙 운송 물류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성수기 물동량 증가 효과가 있었습니다.

‘첼로스퀘어’ 사업의 4분기 매출은 2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전기대비 약 60% 정도 증가했습니다. 가입 고객은 전기대비 1500개사 이상 증가해 현재 1만1100여개사가 됐고 누적 선적 고객 수도 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서비스를 확대한 주요 수입 지역인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재 물류와 전기차 공장의 설비 물류 사업을 수주했고 동남아 식품창고 및 유통 물류와 중국 이커머스사 대상 국제 운송 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작년 SDS 물류 사업 연간 매출은 7조1700억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이슈로 인해 항공은 약 3배 해상은 약 5배까지 올랐던 운임이 2023년에는 팬데믹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하락한 외부 환경에 영향이 큽니다.

다만 지난해 말 홍해 수에즈 운하 인근에서 예멘 반군의 선박 공격이 발생하면서 해상 운임이 다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데 팬데믹 기간처럼 글로벌 전반에 걸친 공급망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입니다만 관련 물동 흐름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선사들과 협력해서 화물 선적의 우선순위를 확보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대체 노선을 운영하는 한편 이슈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글로벌 맵에 직관적으로 표현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 물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글로벌 해외 현지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한국 고객의 해외 법인 대상으로 제공 중인 물류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형으로 확장하겠습니다. 

특히 전략업종의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 인증을 취득한 전기차(EV) 배터리 물류와 바이오 의약 물류 등 신성장 산업 영역도 업종에 특화된 시스템과 IT 기술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형 가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첼로 내부에 확보한 물류 운영 데이터뿐만이 아니라 ▲선사 ▲운송사 ▲통반사 등의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연계해 공급망을 미세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착 일자 예측, 운임시황 예측 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고도화하겠습니다.

생성형 AI를 물류 운영 업무 전반에 적용해 운영 생산성을 제고하겠습니다. 글로벌 운영 업무를 표준화하고 자동화해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질의응답

Q.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시장 확대 대응 전략

A. (구형준 부사장)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패브릭스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임직원 대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고객과 개념 증명(POC)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내외 검증을 완료한 이후 생성형 AI를 상품화해 SCP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SCP는 프라이빗이나 퍼블릭 등 기업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최적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서 여기에 생성형 AI를 합친다면 앞으로 자체 클라우드인 SCP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생성형 AI와 결합한 관리 서비스나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서비스 등을 SCP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쟁력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첼로스퀘어 2024년 사업 전망 및 전략

A. (오구일 부사장) 작년 첼로스퀘어 매출액은 5600억원 정도였습니다. 전년대비 약 2배 이상 증가를 했고요. 올해는 매출 목표를 1조원 정도로 잡고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 범위 측면에서 좀 말씀드리면 올해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 전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업종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상품을 중심으로 해서 해외 기업 대상 사업을 확장하겠습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 유럽과 같은 주요 수입 지역은 화물 수입자들이 필요로 하는 ▲통관 기능 ▲도착 후 풀필먼트 내륙 운송 서비스 연계 기능 등을 강화해야 하고요.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치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의약 업종은 의약품 물류 취급 기준에 맞는 온습도 관리 기능을 제공해야 하고 최근 K-푸드 성장에 따라서 확대되고 있는 식음료 업종의 경우에는 아이템별로 선입 선출 관리 기능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한 중대형 고객사들을 대상으로는 해당 고객사의 글로벌 전체 물동을 저희 첼로스퀘어 시스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하고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좀 작은 중소 고객들은 자발적 유입이 활성화되도록 물류 시황과 리스크 등 실효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고객이 직접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당연히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고정비 감소 효과가 생깁니다. 그동안 투자해 왔던 것이 사업적으로 운영비나 전체적인 운영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측면으로 도움이 될 거고요. 그래서 수익성은 전년대비 올해 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삼성SDS의 코파일럿 서비스의 차별점

A. (송해구 부사장) 기업용 솔루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하이퍼 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고요. 이 때문에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삼성SDS뿐만 아니라 모든 솔루션사의 기본적인 생성형 AI 사업 방향입니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서 가장 첫걸음으로써 기업 임직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 관리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시킨 ‘브리티 코파일럿’을 개발하고 있고요. 2023년 말부터 내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 내부 및 외부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고요. 이것이 글로벌 솔루션사와 차이점이라고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처음에는 ▲메일 대화 요약 및 작성 ▲화상회의 실시간 자막 지원 ▲회의록 작성 등 기본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2월에 출시할 예정이고요. 연내 오피스 문서 편집이나 모바일을 통한 오프라인 회의록 작성 등 기업 업무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업무자동화솔루션 브리티 RPA도 코파일럿 기능을 탑재해서 올해 중에 선보일 예정에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기업의 IT 시스템의 코어 영역에 해당하는 ▲ERP ▲SCM ▲CRM ▲HCM 등 글로벌 솔루션사가 제공하는 코파일럿과 브리티 코파일럿과의 연계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생산형 AI는 데이터와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기술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글로벌 솔루션 사이 코파일럿 연계를 통해서 사용자가 복잡한 메뉴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경영 정보를 자연어 지리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의사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IT서비스 및 물류 부문 올해 매출 및 이익 전망

A. (서원석 팀장)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에 생성형 AI 기반이 더해지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상당히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6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이를 감안하면 IT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해서 한 자릿수 후반 비율 정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류 사업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외부의 운임이라든가 물동량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전망하기 쉽지 않지만 첼로스퀘어 등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익률 같은 경우에는 IT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클라우드 매출이라든가 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그리고 원가 측면에서 생성형 AI 활용 부분 등 이익률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대신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투자도 있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류 같은 경우에도 작년 대비해서 올해 일단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수에즈 운하 문제 영향

A. (오구일 부사장) 수에즈 운하 이슈는 물류 업계의 최근 가장 큰 이슈입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때랑 비교해 물류비가 많이 오라 물류 회사 매출이나 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코로나와 같은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보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그때와 다른 것은 도착지 물류의 정체 현상이 지금 발생하고 있지는 않고요. 또 물류 측면에서의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수요가 커져야 됩니다. 물동량이 많아져야 하는데 지금 글로벌로 물동량 자체가 많아지고 있지 않아서 수에즈 운하 이슈가 당분간은 영향을 줄 것이지만 이게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에 따라서도 영향을 좀 받을 것이고 물동량 회복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내부 현금 활용 방안

A. (서원석 팀장) 올해 순이익 준 만큼 배당금이 감소를 했는데요. 일단 제일 중요한 성장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부분입니다. 캐펙스 투자가 작년에도 5000억원 이상이었지만 올해에도 5000억원 후반까지 캐펙스를 늘릴 계획입니다. 늘어난 케팩스를 통해서 클라우드나 생성형 AI 쪽에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고요.

인수합병(M&A)도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뿐만 아니라 이제 생성형 AI 쪽에도 여러 가지 기술과 역량 확보를 위해서 M&A 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물류 산업의 경우에도 지금 말씀드렸던 첼로스퀘어 같은 플랫폼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M&A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전보다 더 M&A 쪽에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계획이고요. 가능한 여러 주주 환원 방법도 회사 내부에서 검토를 해서 말씀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금이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회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는 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Q. 데이터센터 확대 전략 지속 여부

A. (구형준 부사장) 지금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면적 및 예측은 4년에서 6년 정도를 보고 있고요 지금 현재로는 동탄 면적 관련 허가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해 안에 앞으로 4년에 대한 예상을 보고 삼성SDS가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필요할지 증설을 할지 판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데이터센터용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 여부 및 GPU 수급 방안

A. 칩이나 디자인 부분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원가 절감 등을 위해 다양한 업체를 보고 있습니다. 직접 디자인을 안 하더라도 관련돼 있는 파트너사를 계속 보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고요.

GPU 서버 확보 부분은 공급 관련해 통상 6개월을 보는데 삼성SDS는 1년 이상을 예상해 준비하고 있고 공급사와 파트너십이 잘 돼 있어 현재까지는 공급에 대한 이슈는 없고요. 앞으로도 예측 등을 매주 매달 단위로 진행해 서비스에 지장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수에즈 운하 관련 우회 운임 관련 비용은 고객사가 부담하는가.

A. (오구일 부사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회 영향을 받는 것은 해상운임이고요. 이미 선사가 전부 선 비용 부과를 선언했습니다. 공개적으로 공표를 했기 때문에 고객이 전액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물류사 입장에서도 그 부분이 매출에는 영향을 주고 있고요.

그렇지만 이는 선 비용 부과기 때문에 이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류사 추가 이익이 생기는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급 감소 효과는 있습니다. 공급이 줄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세계적 수요공급 균형이 깨지면 이것은 다른 이슈가 될 것이고 운임이나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 영향을 받는 물동 점유율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글로벌로도 제일 영향을 받는 것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거고요. 글로벌 물동 중 약 20~30% 정도가 영향을 받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에즈 운하가 아닌 남아공 해로를 이용하면 업계 평균 이전 대비 50~100% 이상 비용이 늘어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월 초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Q. 전년대비 올해 투자가 늘어난다고 했는데 투자 증가에 따른 이익률 하락 우려는 없는가

A. (서원석 팀장) 투자는 연구개발(R&D) 비용이나 캐펙스로 잡히지만 결과적으로 감가상각비 등 반영이 일단 되고 있고요. 특별히 이익률이 나빠질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은 너무 기대가 클 수 있어 조금 부정적 요인을 말한 것이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는 삼성SDS의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형준 부사장) 생성형 AI 등 때문에 추가 투자가 있지만 이를 통해 그동안 들어가가 힘들었던 업종 부분이나 시장 창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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