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ISC)가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밝혔다.
ISC는 지난해 매출액 140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일회성 재무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58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거뒀다. 회사는 전체 매출의 약 80%가 비메모리 부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데이터센터용 AI 서버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소켓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량 감소 및 단가 인하 압박으로 부진했다. 다만, 대형 메모리 고객사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메모리 업황 개선 시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군 별로 보면 실리콘 러버 소켓의 매출이 80%로 가장 높았다. 회사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으며 온디바이스 AI, AI 서버 등 고마진 하이엔드 반도체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해 24년 높은 성장을 전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ISC 관계자는 "2024년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ISC 2.0’ 프로젝트의 시작'지점"이라며 "주력사업 외에도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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