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고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6500~8500원으로 규모는 약 195억원 이상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207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7일부터 5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3월19일과 20일 이뤄진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진단 기업이다.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과 인공지능(AI)를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올인원 배터리 진단시스템,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임피던스 일체형 화성 공정 충방전기 등 하드웨어 기기를 상용화시켰다.
또한, 3세대 배터리 진단 시스템은 셀 제조부터 팩 제조, 사용 중, 사용 후까지 4단계 배터리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불량 검출 및 불량 유형 구분, 배터리 등급 판정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오분류율 5%이하의 기본 진단 모델을 구축해 자체 진단 알고리즘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 등이며 포스코기술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배터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배터리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매출 성장을 도모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검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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