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우수AMS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핵심전략 부품 19개 품목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900억원이다. 지난해 이 회사 연간 매출액의 214%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부품은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장착된다. 전기차용 eM·eS 차세대 플랫폼과 하이브리드용 TMED-Ⅱ에 각각 1800억원, 210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는 디프렌셜 어셈블리, 모터 커버, 인버터하우징 등 19개 품목이다. 디프렌셜 어셈블리는 차량에서 발생되는 좌우 회전차를 흡수하는 필수장치다. 모터커버와 인버터하우징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인버터를 보호하는 케이스다. 해당 부품들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소재공장에서 고진공고압주조 공법을 활용해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수AMS 관계자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경량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경량화한 부품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을 통한 경량화 부품 비중이 이번 수주물량의 55%를 차지한다"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국내외 수주를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