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양자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KT는 신한은행과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검증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은 ‘양자 키 분배(QKD)’와 ‘양자 내성 암호(PQC)’를 결합했다. KT와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본점과 신한은행 강남 별관 구간에서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시험했다. 데이터 송수신 지연시간 단축에 힘을 쏟았다. 데이터를 10μs 이내로 암호화했다. 미국 ‘FIPS(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s)’에서 선정한 ‘양자 내성 공개 키 암호 알고리즘(초안)’을 사용했다. 망 구축은 국내외 업체와 손을 잡았다. ▲도시바디지털솔루션즈 ▲코위버 ▲드림시큐리티 등과 협력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양자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국내 생태계 활성화와 시장 확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에는 국내 기업의 양자 보안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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