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042억위안…전년대비 9.6%↑
영업익 1044억위안·순익 870억위안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 반등을 지속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이 안방이라는 이점을 톡톡히 봤다..
화웨이는 지난 29일 ‘2023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웨이는 2023년 ▲매출액 7041억7400만위안(약 130조7500억원) ▲영업이익 1044억0100만위안(약9조3900억원) ▲순이익 869억5000만위안(약 16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9.6% ▲영업이익 147.3% ▲순이익 14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다. 전년대비 8.2%p 상승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0년 미국 제재 본격화로 위기를 맞았다. 2020년 9000억위안(167조원)에 육박했던 매출액은 2021년 6400억위안(약 119조원)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회복에 성공했다.
전 사업 영역이 호조다.
사업별 매출액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3619억9700만위안(약 67조2200억원) ▲컨슈머 2514억9600만위안(약 46조7000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552억8700만위안(약 10조2700억원) ▲디지털 파워 526억0700만위안(약 9조7700억원)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47억3700만위안(약 8800억원) ▲기타 86억2400만위안(약 1조6000억원) 순이다.
전년대비 ▲ICT 인프라 2.3% ▲컨슈머 17.3% ▲클라우드 컴퓨팅 21.9% ▲디지털 파워 3.5%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129.1% ▲기타 116.8% 확대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해 화웨이는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지난 몇 년 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연이은 도전을 통해 화웨이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화웨이가 계속 나아가고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파트너·동료의 신뢰와 지원 덕분”이라며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매출액은 중국이 압도적이다. 전체 매출액의 66.9%가 중국에서 나왔다. 전년대비 4.0%p 늘었다.
▲중국 4713억0300만위안(약 87조5100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453억4300만위안(약 26조9900억원) ▲아시아태평양(AP) 410억4100만위안(약 7조6200억원) ▲미주 353억6200만위안(약 6조5700억원) ▲기타 111억2500만위안(약 2조0700억원)이다.
전년대비 중국과 미주는 각각 16.7%와 10.9% 확장했다. EMEA와 AP는 전년대비 각각 2.6%와 14.6% 감소했다.
한편 화웨이는 2023년 연구개발(R&D)비로 1647억위안(약 30조5900억원)을 투입했다. 연간 매출액의 23.4%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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