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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법인도 없는데 공짜 서비스?…28GHz 데이터 ‘무료’ 선언
스테이지엑스, 법인도 없는데 공짜 서비스?…28GHz 데이터 ‘무료’ 선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4.0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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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28GHz 서비스 개시…지하철 우선 검토
제4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가칭)가 28GHz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2025년 상반기 서비스 예정이다. 하지만 스테이지엑스는 아직 법인도 설립하지 않은 상태다. 투자금 마련 등 사업 계획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스테이지엑스는 가입자 대상 28GHz 5G 서비스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GHz 서비스 생태계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핫스팟 내 해당 주파수 기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기한은 못 박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31일 5G 28GHz 800MHz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다. 스테이지엑스는 4301억원에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3년 안에 기지국 6000대를 설치하는 조건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아직 법인 등록과 주파수 할당 대가 1차분을 납부 하지 않았다. 5월4일까지 법인 등록 후 낙찰가의 10%(430억원)를 납부하면 주파수 이용 권리를 획득할 수 있다. 사업은 1년 이내 시작해야 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 3월28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 자리에서 “5월4일까지 법인 설립과 주파수 할당 대가 1차분을 납부하면 된다”라며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것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적 협의를 거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8GHz 5G망을 지하철 백홀 와이파이(Wi-Fi) 우선 구축을 검토 중이다. 지하철 와이파이는 통신 3사의 경우 이미 가입자 등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하철 28GHz 백홀 와이파이는 통신사가 28GHz 주파수 유지 방편으로 추진하던 서비스다.  스테이지엑스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가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28GHz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GHz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서비스 범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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