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지역 데이터 보안 기술 확보…방위·환경 산업 활용 기대
SK브로드밴드가 극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양자 보안 기술을 활용한 ‘드론 초고화질(4K) 영상’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양자 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 일환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파인브이티와 지난 2월 남극에서 관련 기술을 실증했다. 남극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하고 데이터를 양자 보안 기술로 실시간 처리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으로 극한 지역에서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방위산업 및 환경산업 등에서 효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 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 7월부터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을 이용한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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