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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MZ 요금제 ‘너겟’ 5개월 가입자 565명…왜?
LGU+, MZ 요금제 ‘너겟’ 5개월 가입자 565명…왜?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4.2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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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요금제 홍보 불구 소비자 반응 유도 실패
LGU+, “3월부터 가파른 증가세…3월 기준 2700명 가입”

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인 ‘너겟’ 요금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출시 5개월이 지났지만 가입자는 500명대에 머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주가도 좋지 않다. 주당 1만원대가 깨지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시장의 믿음을 사지 못하고 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565명이다. 1월 기준 가입자는 258명이다. 1개월 동안 307명이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가입자 집계부터 선불제 가입자에서 외국인(인바운드 로밍) 등을 제외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모두 너겟 이용자다.

너겟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프로모션(임시) 종량제 선불 요금제다. 5세대(5G) 이동통신용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사용량을 예측해 요금을 미리 내는 구조다. 데이터가 남으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은 받을 수 없다. 

요금제 발표 당시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담당은 “LG유플러스가 퍼스트 브랜드라면 너겟은 세컨드 브랜드 같은 개념”이라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대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3분기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초개인화 플랫폼 너겟은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추후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연계해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LG유플러스의 전략은 실패다. 다양한 마케팅에도 불구 이용자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정규 요금제 전환 여부 및 포로모션 연장 기한 등도 정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3월말 기준 너겟 누적 가입자는 약 2700여명으로 이후에도 고객인지도 확장 및 마케팅 효과로 가입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에 비해 주가 부진을 지속 중이다. 경쟁사 대비 비용 구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52주 최저가인 9510원을 기록하는 등 9000원대 후반에서 횡보 중이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디지털화 전략으로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1%p 상승마다 최대 100억원의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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