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EV 충전 사업 합작사 이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통해 합작사 지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EV) 충전 사업 협력이 본격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EV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사 설립 건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EV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현재 진행 중인 EV 충전 사업 ‘볼트업’을 합작사로 넘길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합작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합작사 지분율은 ▲LG유플러스 50%+1주 ▲카카오모빌리티 50%-1주다. 합작사 출범 일정은 미정이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사가 EV 충전 관련 시장 경쟁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EV 충전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1.1%(2023년 7월 기준)다. 이 시장 1위는 GS그룹이다. 16.6%다. EV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중개건수 기준 점유율은 2023년 12월 기준 15.72%다. 티맵모빌리티 등 경쟁사와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통해 EV 충전 시장에서 경쟁이 보다 촉진되고 EV 이용자의 불편이 해소돼 EV 및 EV 충전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공정위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함으로써 양사는 각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EV 충전기 구축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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