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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S,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4.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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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삼성SDS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473억원과 225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8% 전년동기대비 4.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16.2% 상승했다. 다음은 삼성SDS의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서원석 기업홍보(IR)팀장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이 참석했다.

◆1분기 전사 실적 분석

- 서원석 IR팀장

1분기 매출은 3조2473억원으로 전기대비 3.8%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습니다. 이번 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1분기의 특성상 전년 4분기 대비해서 매출이 낮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컸습니다.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물류 운임 하락에 따라서 물류 사업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총이익 4903억원 매출총이익률 15.1%로 매출총이익과 이익률이 개선됐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259억원으로 전기대비 5.3%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6.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로 전기 6.4%보다 0.6%p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3%p 높였습니다. 영업외이익은 763억원으로 작년 4분기에 48억원 대비 715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외이익의 증가는 1분기 급상승한 원달러 환율에 따른 외화자산의 평가 이익과 실현 이익 증가가 주요한 요인입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169억원으로 전기대비 48.6%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4.1% 증가했습니다. 1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5536억원으로 전기보다 3.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 5.7% 성장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이 5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증가한 점이 IT서비스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입니다. 물류 사업의 매출은 1조6937억원으로 전기대비 3.8%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2.3% 감소했습니다. 1분기 IT서비스 영업이익은 1698억원으로 전기대비 9.3%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5.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기대비로는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0.9%p 개선됐습니다. 물류산업의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기나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3%로 전기대비 1.7%p 전년동기대비 0.8%p 개선됐습니다. 물류 사업의 영업이익 증가는 한국 매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고 1회성 수익에 따른 요인도 일부 있었습니다.

◆사업별 1분기 성과 및 향후 계획

-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

클라우드 매출은 5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서비스공급(CSP) 매출은 1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44% 증가했습니다. 동탄 데이터센터(DC)에서 운영 중인 고성능컴퓨팅(HPC) 서버의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매출 증가 등으로 CSP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공급(MSP) 매출은 2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업은 타깃 업종인 공공과 금융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MSP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부터 준비했던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가 드디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사내 문서나 데이터를 자연어 기반으로 질의응답할 때 정확도 높은 챗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현재 검증(PoC)을 통해 확보한 기업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 오픈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패브릭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추가해 나가면서 관계사와 금융 그리고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사업에 있어 고객의 요구와 준비도 수준에 따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3가지 형태로 사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성형 AI MSP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클라우드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원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작년부터 확보해 온 200개 이상의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면서 고객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부문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프런티어(개척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음 분기에는 사업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의 경우 1분기에 관계사 고도화 사업 및 대외 컨설팅 사업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으며 특히 여러 업종에 걸친 차세대 ERP 구축 컨설팅 사업의 수주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성장해 올해 매출 확대가 예상됩니다. 사업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차세대 ERP 전환이 완료된 삼성전자는 고도화 사업을 수행 중이고 건설업종의 관계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ERP 확산 사업을 착수했습니다. 대외에서는 정유·가스·제조 분야에서 선도 기업을 레퍼런스(참조)로 확보했고 필수소비재(CPG)·제약·바이오 등 신규 업종에서 선행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2분기에도 그룹사 ERP 고도화 사업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1분기의 수주 규모 증가에 따라서 대외 후속 구축 사업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MSP의 한 축인 글로벌 SaaS 산업의 경우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CM) 등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의 SaaS화가 가속화됨에 따라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SCM의 경우 삼성전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 구축 및 확산 사업을 수주했고 솔루션 구독료를 통한 연순환매출(ARR)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이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ERP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구축 사업으로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CRM은 삼성전자 마케팅 시스템 통합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수주했고 HCM의 경우는 에너지 및 자동차 업종에서 통합 인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2분기 SCM은 차세대 SCM 구축과 확산에 집중하고 CRM은 금융 및 유통업 고객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상담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HCM은 대외 그룹사 대상 기존 구축 사업과 연계한 후속 사업 확산 및 엔터·제약업종 및 중견기업 대상으로 차세대 HCM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삼성SDS는 글로벌 SaaS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AI와 업무 자동화의 결합)을 지원하기 위해서 글로벌 SaaS사와 생성형 AI 관련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크데이와 한국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하기 위해 협의 중입니다. 또한 2분기에 출시될 오나인솔루션즈의 코파일럿 베타버전을 세계 최초로 차세대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삼성SDS의 SaaS 사업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87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북미 및 신흥 시장의 글로벌 매출 성장과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엠로의 매출이 반영되며 크게 성장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는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향후 매출 견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브리티 코파일럿 서비스는 삼성SDS가 먼저 시범 오픈해서 사용 중이고요. 2분기부터는 순차적으로 삼성 관계사에 확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객사의 그룹웨어 현황에 맞는 맞춤형 오퍼링(공급) 전략을 통해서 대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대형 라이센스 매출 확대와 은행권에서 대규모 윈백(경쟁사 고객 유치) 사업을 수주했으며 바이오 업종에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용 AI 기반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SRM SaaS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위해 미국 법인 내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본격적인 영업활동도 시작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북미 지역 내 구매 전문 컨설팅회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 중입니다. 오나인 및 IBM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해 SRM SaaS 솔루션에 생성형 AI 서비스도 추가해서 북미 지역 내 차세대 SRM 사업의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1분기 물류 사업 매출은 1조6937억원으로 전기대비 3.8% 감소했습니다. 매출이 주로 감소한 부분은 내륙 운송 및 창고 운영 부분인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한 측면이 반영됐습니다. 반면에 해상항공 운송은 매출이 전기대비 7% 성장했습니다. 해상운송의 경우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있었고 항공운송의 경우 주요 고객의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영향을 줬습니다. ‘첼로스퀘어’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5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380% 증가했습니다. 가입 고객은 전기대비 약 1000개사 이상 증가해서 1만2200여개사가 됐고 누적 선적 고객수도 15% 증가했습니다. 주요 노선인 아시아 출발 북미 도착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물동 가시성 정보를 대시보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서 수출입 화물 비중이 높은 고객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기업의 북미 설비 운송 사업을 수주했고 식품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창고 운영 및 로컬 운송 서비스를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2분기 이후 시장 전망 및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해상물류의 경우 홍해 이슈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올해도 꾸준히 선복량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홍해 노선 대체 경로이기도 한 파나마 운하의 통행 제한이 2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서 해상운송도 점차 안정화되고 운임도 일정 부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중국 춘절 이후 해상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중동 전쟁 등 예상치 못한 국제정세 불안 요소는 항상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항공의 경우 홍해 이슈에 따른 대체 수요와 중국발 이커머스 화물의 증가 영향으로 2분기까지는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하반기부터는 여객기 운항 확대 등으로 공급이 증가해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2분기 및 하반기 물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업 측면에서는 중국·동남아 등 글로벌 국가 간 크로스 셀링(교차 판매)을 통해서 시너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글로벌 물동량을 분석해서 전략 고객을 선정하고 국가별 우수(BP) 사례를 고객에게 제안해 서비스 지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으며 나아가서 고객사의 고객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가치도 강화하겠습니다. 첼로 내부에 확보한 물류 운영 데이터뿐만이 아니라 ▲선사 ▲운송사 ▲통관사 등의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연계해 고객의 공급망을 미세하게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공통 업무를 표준화해서 공유 서비스를 확대하고 생성형 AI를 물류 운영 업무 전반에 적용해 운영 생산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일부 업무는 국가 간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안 관제 업무와 화물 추적 업무 등의 유사 업무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첼로 시스템에서 물류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는데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고객도 복잡한 물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

Q. 구체적인 패브릭스 전략은

A. (구 사업부장) 기업의 여러 업무 시스템과 사내 데이터를 쉽게 연결하고 구축해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PoC를 통해 이미 확보한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 앞으로 나올 ▲어시스턴트 스튜디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등 필요한 생성형 AI 추가 서비스도 빠르게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PoC 결과물로 업종별 200개 이상의 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중요한 무기로 사업에 활용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삼성SDS는 생상형 AI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준비도에 따라 다양한 사례별로 대응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용 사례가 명확한 고객 대상으로는 빠른 코파일럿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GPU를 포함한 PaaS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금융과 같은 망 분리가 필요하거나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삼성SDS가 제공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구축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다음 분기에도 생성형 AI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생성형 AI 시장 전망은

A.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 생성형 AI는 다양한 IT서비스 핵심 요소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고 각 산업 분야의 ▲생산성 제고 ▲서비스 개선 ▲리스크 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장은 2026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고객 서비스 개선 요구가 강한 금융업종이 우선 도입된 후에 ▲공공 ▲유통 ▲서비스 ▲제조업종 순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생성형 AI 사업은 AI 시스템을 훈련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GPU 등 인프라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AI 관련 솔루션 및 응용 서비스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 GPU 제공 사업뿐만이 아니라 MSP 사업 역량 기반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솔루션과 응용서비스 제공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업종별로 다양한 기업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오퍼링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생성형 AI 사업을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코파일럿 사업 추진 방향 및 차별점은

A. (송 사업부장) 기본적으로 삼성SDS가 제공하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 기능을 추가해 기업 고객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삼성SDS의 솔루션 기반 코파일럿의 기본 서비스 추진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메일 ▲메신저 ▲미팅·문서 관리 ▲협업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시킨 브리티 코파일럿을 개발했고요. 현재 내부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1000명 이상 임직원이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업무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점도 수집을 하고 있고요. 시범 서비스를 통해서 수집된 개선 피드백을 반영해서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삼성 관계자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브리티웍스 고객과 ‘CES 2024’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의 기능과 성능에 주목한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영업활동을 전개하면서 고객을 만나보니 기존 그룹웨어의 교체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많아 고객사의 상황에 맞게 ‘브리티 미팅’을 단독 판매하거나 혹은 다른 것과 복합 판매하는 것 그리고 코파일럿 애드온(추가) 서비스만 별도 판매하는 것 등 고객이 코파일럿의 서비스의 혜택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오퍼링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코파일럿 오퍼링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솔루션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RPA ▲비즈니스프로세스자동화(BPA)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솔루션을 통해서도 코파일럿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단일 시스템 대상으로 혹은 단순 질의응답 형식의 단순 업무 자동화를 지금 하고 있는데 여러 개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걸쳐서 워크플로우(업무 흐름)를 자동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브리티 오토메이션 코파일럿의 핵심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코파일럿 솔루션이 단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서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브리티 코파일럿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서 복합 업무에 대한 자동화를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 삼성SDS가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코파일럿 솔루션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Q. 물류 사업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A. (오 사업부장) 지난 4월 ‘챗GPT 스토어’에 ‘첼로스퀘어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제 고객은 첼로스퀘어에 로그인해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첼로스퀘어에 로그인하지 않고 챗GPT 프롬프트(질문)에서 자연어 대화를 통해 서비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해상항공 운송의 운임 견적도 즉시 대화형으로 조회할 수 있고 화물 크기와 수량 정보를 입력하면 필요한 컨테이너 수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운송 중인 수출입 화물의 정보를 주면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도 제공할 수 있게 구현을 해놨습니다. 이것은 이제 고객 서비스고요. 내부 운영 효율화 즉 운영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운영 업무에 필요한 프로세스나 시스템에 대한 업무 가이드를 글로벌 운영 담당자가 쉽게 조회할 수 있게 구현해 운영 생산성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물류 데이터 추출 코파일럿은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를 타깃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복잡하고 대용량의 물류 관련된 물동량·물류비 등의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고 당연히 업무 담당자의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향후에는 고객이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 받던 정보를 대화형 질문을 통해서 제공 받을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적용 물류 사업 마진이나 비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하고 있고 목표를 갖고 있고요.  물류 업무가 저희가 시스템화를 하고 자동화를 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후방 운용에서는 육체적인 작업이 꽤 있습니다. 이 부분을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고 당연히 그러다 보면 운영비 효율화가 가능할 것이고 것이고 물동량 증가에 따라서 직선으로 증가하는 운영 비용을 좀 다른 곡선으로 물동량과 비례하지 않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이는 마진율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숫자는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이런 부분이 전부 물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GPU 활용 사업계획 및 전망

A. (구 사업부장) 삼성SDS는 생성형 AI 시장 성장에 대비해서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GPU 서버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GPU 서비스(서비스형 GPU) 사업을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SCP 환경에서 고객이 GPU 성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 튜닝 기술 지원도 제공하고 있고요. 고객사 개발자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GPU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요. 공공과 대형 통신사 대상으로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GPU 연간 매출 예상은 저희가 GPU 서비스를 단독으로 팔기보다는 SCP 하나의 서비스 축으로 팔고 있기 때문에 판매하기 때문에 SCP 매출 전체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Q. 올해 IT서비스 및 물류 실적 가이던스(회사 전망치)는

A. (서 팀장) IT서비스의 경우 클라우드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한 자릿수 후반 정도 성장 매출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물류 산업 같은 경우 최근 운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첼로스퀘어 매출도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일단 전년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익률의 경우에는 IT서비스는 아무래도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하는 부분이 개선 요인입니다만 올해 클라우드나 생성형 AI 쪽 투자가 많기 때문에 개선 폭은 크지 않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류 사업은 매출이 증가한 상황에서 지금 사업부장이 말했던 원가 효율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익률이 작년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요. 2% 초반 정도 이익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ERP 고도화 수혜는 언제까지 가능한가

A. (송 사업부장) 국내 ERP 시장은 그동안 경기 둔화로 눌려 있었고요. 

이런 것이 SAP 구버전의 서비스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차세대 ERP 전환 수요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종 조치에 따라서 고객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차세대ERP로의 전환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구축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삼성SDS의 ERP 구축 사업도 정유·가스·CPG·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주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상황입니다. 2024년 ERP 사업 같은 경우에는 확보한 선도 기업의 레퍼런스 기반으로 업종 내 확장을 추진할 생각이고요. 현재 진행 중인 컨설팅 사업 후속으로 구축 사업을 수주해서 대외 매출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특히 삼성SDS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에너지·중공업·조선·물류업종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서 시장을 선도할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ERP 구축 사업 수요가 향후 3~4년간 크게 증가할 것은 예상이 되는데 문제는 공급입니다. 향후 수년간 국내 ERP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따라서 지방 프로젝트나 중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전문 인력 공급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삼성SDS는 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베트남 글로벌딜리버리센터(GDC)에 ERP 개발 인력을 집중 양성했고 올해도 적극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GDC 인력을 구축 사업에 적극 활용을 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이를 점진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관점에서는 최적의 사업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MSP 사업 목표 및 전망

A. (구 사업부장) MSP 사업은 올해에도 좋은 성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과 공공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금융사업 참여를 위해 전담 실행 인력과 또 업종별 에셋(자원)을 확보했고 생성형 AI와 관련된 MSP 코파일럿 사업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패브릭스의 장점은

A. (구 사업부장) 작년 및 CES에서 100여개 기업과 PoC 및 요구를 파악했습니다. 업종마다 비슷하지만 PaaS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생산성 혁신을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본인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과제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데이터가 보안 면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안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하려는 요구가 훨씬 많습니다.

삼성SDS는 빅테크의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SCP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패브릭스 서비스를 하는 것도 서비스 항목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빅테크와 코파일럿 경쟁 승산은

A. (송 사업부장) 챗GPT는 사실 LLM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고 솔루션 코파일럿 입장에서는 챗GPT는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LLM에 해당합니다. 반드시 빅테크와 경쟁하는 구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히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의 코파일럿 서비스 같은 경우 솔루션 자체에 대한 경쟁 구도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경쟁 구도로 말을 하자면 MS365 코파일럿과 브리티웍스 코파일럿의 경쟁 구도라고 볼 수 있는데 삼성SDS가 아무래도 한국 기업에 맞는 워크플로우 등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기존 그룹웨어를 사용하는 고객 중 그룹웨어 교체를 고려할 때 브리티웍스 기반으로 교체를 하고 코파일럿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한글 지원 등에 미진한 글로벌 솔루션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보고요. 이런 경쟁을 극복하는 것이 이제 삼성SDS가 갖고 있는 숙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저희가 브리티 웍스와 브리티 오토메이션 결합을 통해서 MS365 코파일럿의 미진한 부분 즉 국내 기업 입장에서 다양한 레거시(기존) 시스템에 연동 등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삼성SDS가 수행할 수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루션의 코파일럿은 사실 LLM은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고 빅테크든 현지 기업이든 고객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서 이 분야는 경쟁은 없고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즉 솔루션 자체 단에서의 경쟁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서는 한국 기업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준비해 글로벌 회사에 비해 더 나은 서비스로 더 나은 가격으로 사업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생성형 AI 선택 전략은

A. (구 사업부장) 삼성SDS의 PssS 등 생성형 AI와 관련된 서비스는 하나의 LLM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든 기업이 하나의 LLM에 국한하지 않고 요사이 6개월 안에도 많은 성능이 좋은 모델이 나왔듯이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미세조정(파인튜닝) 해 업종과 기업에 맞는 전문성을 가진 LLM을 갖고 서비스를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슈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Q. IT아웃소싱(ITO)사업 매출 감소 이유와 대응 전략은

A. (서 팀장) 아무래도 지금 클라우드 중심으로 성장이 일어나고 있고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3분의 1 정도 된 상황에서 예를 들어서 올해 클라우드 30% 정도 성장한다면 IT서비스 성장도 약 10% 정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계속해서 강조한 것처럼 클라우드 특히 최근에 생성형 AI까지 클라우드 매출에 가세했기 때문에 그쪽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스템통합(SI)이나 ITO 쪽은 아무래도 조금 전년보다 감소할 수도 있겠지만 클라우드 성장세가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GPU 투자 부담이 증가하는데 이를 통한 성과 및 향후 투자 계획은

A. (구 사업부장) 작년부터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서 GPU를 구매했고 GPU는 크게 두 가지로 사용이 됩니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학습용 아니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용 이렇게 나눠지고 있고요.

삼성SDS는 6~8개월씩 예측을 하면서 사업에 맞게 가동률을 보면서 구매를 했기 때문에 비용에 관한 이슈는 없고요. 두 가지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패브릭스의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용으로 GPU를 쓰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GPU와 서비스 튜닝 작업을 많이 해 비용 대비 효과는 난다고 보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을 GPU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GPU에 대한 물량 대비 계획은 차질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량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다양한 기업에 패브릭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만족도지표 중 하나인 NPS가 평균 40~45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대 효과는 분명히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 팀장) GPU 공급 부족도 있고 매출에 대한 수익 부분도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올해 캐펙스(시설투자)는 6000억원 정도가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전 5000억원 후반 예상한 것보다는 투자가 조금 더 늘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GPU 서버 투자를 포함한 클라우드 투자가 캐팩스 증가 요인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중장기 클라우드 사업 전망은

A. (서 팀장) 작년이 준비 과정이었다면 지금 올해부터 GPU 서비스 사업이나 브리티 코파일럿 등이 실질적으로 이제 시장에 서비스를 내고 매출이 시작되는 부분이고요. 아마 큰 매출 증가는 내년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 부분은 실질적으로 시장 서비스 출시 이후 시장 상황 및 수요 등을 감안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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