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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게임 매출과 '위믹스' 동반 상승 추진
위메이드, 게임 매출과 '위믹스' 동반 상승 추진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6.2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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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브리오슈 하드포크’, 지난 3월 예고대로 실시
하드포크는 또 하나의 블록체인을 의미
기존 정책도 개선...게임 매출 증가가 위믹스에 직접적인 영향
개발 중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위믹스 정책 선제적 적용
위믹스 시세 큰폭 상승...위메이드 주가도 덩달아
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대비
향후 세게 최상위 거래소 상장 디딤돌 구축

위메이드가 게임 매출과 블록체인 코인 '위믹스'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전략을 펼친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자체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오는 7월 1일에 실제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위믹스 정책과 개선 사항, 일정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 내용은 위메이드가 지난 3월 21일 위믹스 내 공지를 통해 예고했던 사항과 대부분 일치하나, 게임의 매출이 위믹스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점은 다르다. 이는 기존에 매출과 위믹스 코인 시세가 다소 무관하도록 추진했던 전략을 뜯어 고치겠다는 의미다. 향후 위믹스에 등장할 블록체인 게임에 많은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먼저 '브리오슈 하드포크'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브리오슈는 위메이드가 붙인 명칭이고 하드포크는 기술 용어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을 또 하나 개발해 생성한다는 뜻이다. 블록체인은 한번 배포되면 수정이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은 코드를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은 안 된다. 달라진 정책을 반영하고 최신 코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두고 처음부터 만들어야 한다. 이같은 방법으로 새로 만든 블록체인을 배포하는 작업까지가 하드포크다. 개발자들은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디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적용시킨다.

정리하면, 기존 위믹스 블록체인이 아파트 재건축 수준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하드포크를 진행하는 이유는 위메이드가 지금껏 밝혔던 정책을 아예 프로그램 코드에 담아 변동없이 추진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만큼 회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는 것이 하드포크다.

올해 초 출시된 블록체인 버전 '나이트 크로우'는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유는 카드 결제 방식의 매출 구조에 있다. 보통 블록체인 게임들은 자체 코인의 시세 상승을 위해 게임 내에서 해당 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한다. 코인의 수요를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는 현금 매출을 우선시 하는 전략을 폈다. 코인 결제와 현금 결제는 각각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위메이드는 현금 확보를 우위에 뒀고 게임 내에 추가 토큰을 만들어 위믹스와 연동시켰다. 문제는 게임 토큰은 발행 수량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결국 위믹스의 시세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당시 위메이드는 교환 비율은 반강제로 고정시켰다. 이용자들은 불만이었고 결국 위믹스 시세가 꾸준한 하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다시 말해,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과 위믹스의 시세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황으로 귀결된 것이다. 

위메이드는 이를 인정하고 앞으로 온보딩될 게임은 위믹스와 동반 상승하도록 설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대상으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선제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지금껏 온보딩한 게임들은 블록체인 버전이 일반 버전 이후에 업데이트된 형식이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개발 단계에서 블록체인 버전을 분리해 게임 개발자들과 손을 맞추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세부적인 방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8월 중순 경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으로 있다.

급등한 위믹스 코인 시세(자료=빗썸)
향후 일정(자료=위메이드)
변경된 유통량 산식(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유통물량에 대해 명확한 기준도 정했다. 누적 발행량에서 누적 소각량과 미유통량을 제외한 결과값으로 적용한다. 과거 위믹스 코인의 유통물량 이슈로 인해 여러 잡음이 일었던 사안을 이번에 정리했다.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재단 보유량의 대량 소각, 반감기 적용 등은 과거 발표된 내용"이라며 "키 포인트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위믹스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려는 메시지"라고 말하고, "박관호 대표가 직접 위믹스 사업을 일일이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선택은 블록체인 게임 관련 업체들이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위믹스 코인의 시세는 발표 후 단숨에 10% 이상 급등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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