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동해항에 희토류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의향 양해각서(MOU)'를 5일 체결했다.
동해시는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제곱미터)를 항만배후단지·항만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곳에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창고 등을 만들면 동해항을 활성화할 수 있다. 동해시는 기업에 낮은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 동해사업장이 속한 이곳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U 협약식에는 LS에코에너지 외에 동원로엑스, 화남코퍼레션, 용문기업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확보 계약을 맺었고, LS전선과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분기 초고압 케이블의 북미·유럽 수출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연간으로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베트남,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에 관심이 커졌다"며 "동해시와 협력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