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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플랫폼에 '결제' 서비스 발표
위믹스 플랫폼에 '결제' 서비스 발표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7.1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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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서비스 발표...참신한 내용 미미
코인 시세 하락...주가는 약 7% 떨어져
브레인 역할 '콘트롤 타워'의 부재 지적

코인 위믹스의 시세가 약 10% 폭락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데이' 발표 전후로 발생된 변동이다. 시세는 1977원에서 1640원까지 폭락한 후 다소 회복해 17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위메이드가 이달 초부터 예고한 '위믹스 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 위메이드 주가 또한 약 6.7% 떨어졌다. 시장의 반응이 코인 시세와 주가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위믹스 데이'의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결제 서비스 '위믹스 페이' 추가다. 서비스 종료가 예고된 우나 월렛, 플레이 월렛 등을 대체할 방안에 그친다. 업계 전문가들은 본질을 개혁할 콘트롤 타워의 부재가 아쉽다는 목소리다. 

위메이드는 16일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믹스 데이' 발표를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이 아닌 사전 촬영된 영상 편집본이다. 내용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먼저 '위믹스 페이'다. 위믹스 페이의 지향점은 게임 콘텐츠를 구매하는 결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페이를 이용해 위믹스 플랫폼 내의 게임을 결제할 수 있다. '플레이 토큰'과 '프라임 포인트'는 '위믹스 페이'를 사용했을 때 따라오는 보상 개념이다. 은행권의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으로 이해하면 된다. 차이점은 있다. '플레이 토큰'은 게임에서 매출과 수익이 실제 발생되지 않으면 발행되지 않는다. 무분별한 토큰의 발행에서 야기되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려는 정책이다.   
'프라임 포인트'는 마일리지 개념도 거의 유사하다. 사용처는 NFT와 에어드랍, 사전 접속 등 여러 부수적인 혜택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위믹스 데이'에서 발표된 이슈 가운데 하나로 '바이-백'이 있다. '바이-백'은 '위믹스 페이'에서 발행되는 수익의 4~5%를 사용한다. 회사가 코인 위믹스를 구매한 후 소각하겠다는 의미다. 수익의 일정 부분을 코인 위믹스 시세를 위해 사용하려는 목적이 크다. 위믹스 코인을 회사가 거래소에서 매입하면 시세가 상승한다. 그리고 이를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하면 유통량이 줄어드는 효가가 있어 시세에 긍정적으로 반영된다. 

이 외에 위메이드는 기존에서 공개했던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으로 재탄생과 ▲위퍼블릭의 전면 개편 등을 다시 강조했다. 위믹스 게임 라인업으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프로젝트M ▲ 메타 토이 드래곤Z 사가 ▲ 크리스탈 오브 나나문즈 등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25년 연말로 출시를 예고했다. 당초 알려진 올해 연내 출시는 일반게임 버전이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블록체인 버전이다.

회사의 주가와 코인 위믹스 시세가 하락한 이유는 발표된 내용 가운데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위믹스 페이'는 결국 결제다.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 월렛'과 '우나 '월렛' 등을 통폐합하고 개편하는 것과 다름없다. 박관호 대표가 과거 여러 차례 언급한 '게임의 매출이 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방안'은 사실상 미미하다. 게임에서 실제 매출이 발생돼야 '플레이 토큰'을 발행하겠다는 정책은 일차원적 발상이다. 인플레이션 억제는 국내외 수백 개에 이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난제다. 토큰을 하나 더 만들고 매출과 연동하면 된다는 식은 P2E(플레이 투 언) 초창기에 등장했던 기획이다. 투자자들과 이용자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위믹스 사업을 총괄하고 지휘하는 브레인과 콘트롤 타워가 빈약하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최근 위메이드의 위믹스 정책은 참신하지 않다. 해외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  

'위믹스 페이' 구조(이미지=공식유튜브)
위퍼블릭 사업 모델(이미지=공식유튜브)
코인 위믹스 시세 현황(이미지=빗썸)

한 블록체인 개발사 대표는 "박관호 대표가 취임 후 위메이드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P2E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라며 "위믹스의 중심을 게임이 아닌 커뮤니티로 무게를 옮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모양새"라고 말하며 "(결제 생태계는) 장점이 많으나 가장 큰 이슈는 확장성"이라고 분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인넷의 폐쇄성부터 대폭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위믹스 블록체인은 폐쇄형이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아직도 위믹스의 방향성을 똑바로 잡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탈 게임'으로 메시지를 명확하게 가져가고 불분명한 방안들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정의내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투자자와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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