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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KT CEO 국감 증인 채택…스카이라이프, HCN도 명단에
과방위, KT CEO 국감 증인 채택…스카이라이프, HCN도 명단에
  • 이진 기자
  • 승인 2024.09.2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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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과방위 국감 증인‧참고인 총 162명
KT그룹 CEO 3명 2024 국감 증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건도 증인 선정 이유 중 하나
KT그룹이 2024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김영섭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고,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와 HCN CEO도 호출됐다. 최대 주주 변경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참고인으로 소환된다.  25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제출한 국정감사 계획을 승인했다. 과방위는 10월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감사에 나선다. 과방위는 2024년 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162명을 소환한다. 증인은 108명, 참고인은 54명이다. 
김영섭 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사진 KT)
주요 증인과 참고인은 방송 장악 이슈와 관련한 인사가 대부분이지만, 기업 핵심 관계자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KT 사장단이다. 과방위는 매번 국감을 진행할 때마다 이통 3사 주요 관계자를 주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지만, 올해 국감 증인에는 KT만 사장단이 포함됐다. 과방위는 162명의 증인 중 김영섭 KT 사장과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원흥재 HCN 대표 등을 증인 리스트에 넣었다. 김영섭 KT 사장의 증인 신청 이유는 총 8가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T 최대 주주 변경 및 알뜰폰 사업 ▲통신비 단통법 관련 ▲불법 전환 영업 및 협력 업체 상생 관련 ▲기간통신사업자 KT의 불법‧위법적 고객 통신 감청 및 패킷 위변조와 검찰 출신 등 전관예우로 인한 폐해 관련 ▲고인 상대 요금 청구 및 약정 만료 전 미통보 관련(타 통신사 별건), 통신사 멤버십 혜택 ▲KT 최대 주주 변경과 과기정통부 공익성 심사 관련 ▲LTE 3축 사업 관련 ▲통신 이용자 품질 관련 등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원흥재 HCN 대표의 증인 신청 이유는 불법 전환 영업 및 협력업체 상생 관련 등이다. KT 최대 주주 변경과 관련, 기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김태현 이사장과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과 새로운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김승수 부사장)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며,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신청했다. 참고인은 개인 판단에 따라 국감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반면 SK텔레콤은 임봉호 커스터머사업부장이, LG유플러스는 정수헌 컨슈머부문장이 증인으로 국회에 나간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알뜰폰 사업 ▲단통법 관련 ▲통신사 멤버십 혜택, 가계통신비, 단통법 통신 정책 관련 등 내용으로 소환된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증인으로 국회에 가는 이유는 ▲단통법 관련 ▲공정위 조사 담합 혐의 관련 ▲알뜰폰 사업 ▲통신사 멤버십 혜택, 가계통신비, 단통법 통신 정책 관련 ▲통신 이용자 품질 관련 등이다. 
대한민국 국회 (사진 픽사베이)
대한민국 국회 (사진 픽사베이)
KT그룹은 주요 CEO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소환과 관련해 비상이 걸렸다.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섭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도 부족한 상황인데, 10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숫자가 과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KT 사장의 증인 채택 이유를 보면 회사 대표까지 불러야 하는 사안인지 의문이 들며, 매번 국감 때마다 지속되는 기업 옥죄기의 한 형태로 비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가 22대 국회 개회 후 내부 주요 이슈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국감 증인 대상자로 KT그룹의 CEO 3명이 동시에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디일렉=이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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