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은 현대차그룹과 관련 없으며 앞으로도 경영 개입 없을 것 강조
"MS와 파트너십으로 국민 데이터 주권 지킬 것"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구조조정에 대한 질의에 "경영이라는 것은 항상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늘상 해나가야한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가 된 후 경영에 관여해 구조조정이 실시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구조조정과 현대차그룹이 제1대 주주가 된 것은 단연코 관련이 없다"며 현대차그룹의 경영 개입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최대 주주 변경이 통신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현대차가 8%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에 일상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판단, 체계적인 검토·분석을 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KT가 실시한 직무와 인력 재배치에 대상자의 1/4 수준인 800여명 밖에 지원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금방 현업에서 보고를 받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신청을 한 걸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체결된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정부가 제정한 클라우드 액트법으로 서버에 대한 열람 접근이 가능한 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검토 후 파트너십을 체결했냐고 질의했다.
김 대표는 "검토 결과 MS와의 파트너십이 앞으로 훨씬 더 데이터라든지 우리 주권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훈기 의원이 우리 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냐고 재차 묻자 김 대표는 "그래야(MS와 파트너십을 해야) 더 잘지켜진다"고 답했다.
KT는 이달 MS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I 전환(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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