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 상장
엠오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0월 29일~11월 4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하단 미만인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1046개 기관이 참여했다. 3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7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58억원규모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에 활용한다. 전고체와 46파이 원통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이 대상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압혁, 초정밀 제어 용접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SDI를 비롯해 포드에 장비를 공급했다. 46파이 배터리는 원통형 캔에 젤리롤을 넣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유입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알맞게 대면적 제품을 생산하 수 있는 조립공정 장비가 핵심이다. 삼성SDI에 관련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조립 설비 시장의 선도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엠오티는 이달 7~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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