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4.5㎛ 보다 두께 줄인 4㎛ 제품
SKC가 인수를 앞두고 있는 KCFT는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을 세계 최장 30㎞ 길이와 1400mm 광폭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4㎛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은 사람 머리카락의 3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직전 KCFT는 4.5㎛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 마더롤로 만든 바 있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지용 동박은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다.
김영태 KCFT 대표이사는 “내년 1월 4공장이 들어서면 생산량이 총 3만톤으로 늘어나 전 고객사에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사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C는 지난 6월 13일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2022년까지 동박 생산능력을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테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동박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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