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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니옵티컬, 차세대 삼성 갤럭시S11에 ToF 모듈 납품
중국 서니옵티컬, 차세대 삼성 갤럭시S11에 ToF 모듈 납품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0.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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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갤럭시S11 ToF 모듈 개발이원화로 참여
갤럭시S11 ToF 모듈 선도업체는 나무가·파트론
중국 서니옵티컬의 듀얼 카메라
중국 서니옵티컬의 듀얼 카메라
중국 서니옵티컬이 내년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가칭)에 ToF(Time of Flight) 모듈을 공급한다. 올해 갤럭시S10 5G에 이어 두 번째다. 서니옵티컬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점유율을 늘리면서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니옵티컬이 내년 삼성 갤럭시S11에 ToF 모듈 개발이원화 업체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ToF는 물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3D 센싱 기술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구현이 가능해 5G 시대에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내년 삼성 갤럭시S11 시리즈 ToF 모듈 선도업체는 국내 카메라 모듈 협력사인 나무가와 파트론이다. 이들 업체 물량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에도 ToF 모듈을 공급했다. 문제는 서니옵티컬의 성장세다. 서니옵티컬은 삼성의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10 5G에도 파트론과 ToF 모듈을 공급했다. 하지만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갤럭시노트10플러스에는 ToF 모듈을 공급하지 못했다. 내년 갤럭시S11 시리즈는 올해 갤럭시S10 5G보다 ToF 적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서니옵티컬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서니옵티컬은 국내 업체에 비해 삼성전자 내 카메라 모듈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서니옵티컬이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것도 지난해 보급형 제품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니옵티컬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로 국내 카메라 모듈 협력사가 이미 예민한 상황"이라면서 "서니옵티컬의 갤럭시S11용 ToF 모듈 공급으로 국내 업체의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니옵티컬은 이미 삼성 갤럭시용 카메라 모듈 렌즈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 올해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렌즈에서 서니옵티컬 점유율은 20% 내외로 알려졌다. 대만 라간정밀이 10% 내외, 나머지 70% 물량을 세코닉스와 코렌 등 국내 렌즈 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니옵티컬이 상반기에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올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40% 급증한 약 4000억원(23억위안)이었다. 올해 삼성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적용이 늘었다는 점에서 한국 내 매출 상승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ToF 모듈의 송신부(Tx)를 이들 카메라 모듈 협력사에서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메라 모듈 협력사는 삼성전자에 ToF 모듈 수신부(Rx)만 납품해 매출 신장에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이들 협력사에서 송신부와 수신부를 결합한 모듈을 공급받았다. ToF 모듈은 빛을 쏘고 받는 송신부와 수신부, 광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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