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영화관 CGV에서 살균 기능이 있는 '바이오레즈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사물에 비추거나 LED 칩을 공기정화 시스템에 장착해 박테리아 등 유해균을 살균하는 서울바이오시스 기술이다.
바이오레즈관은 CGV 인천학익과 배곧 2개 극장에서 운영한다. 바이오레즈관에는 좌석별 컵홀더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청정기 VAC를 비치했다. VAC는 헤파필터(H13)로 미세먼지 제거·탈취 기능을 제공하고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공기정화시스템의 헤파필터는 0.3마이크로미터(μm) 이상 미세먼지와 비말 등을 거를 수 있지만 비말이 증발된 상태의 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0.1μm 크기 바이러스는 필터를 그대로 통과해 바이러스 전염 원인이 될 수 있다.
CGV 계양, 연수역, 인천, 인천연수, 인천학익, 배곧 등 영화관 6곳 로비에는 살균기 VSM+를 비치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자외선 UVC LED를 적용한 살균 공기청정기가 시중에 출시됐지만, 서울바이오시스와 미국 세티 등 관계사 특허를 베낀 제품"이라며 "서울바이오시스 제품보다 수명과 광량이 부족해 살균 기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