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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업계 올해 순항”...멀티 카메라 영향
“카메라 모듈 업계 올해 순항”...멀티 카메라 영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2.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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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업체 매출 20% 안팎 성장 전망
삼성전자 갤럭시 A9.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고급형, 실속형 할 것 없이 멀티 카메라가 기본 사양이다.

스마트폰 판매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 업계의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멀티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면서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등 주요 업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출 부진의 부정 영향을 받았던 일부 업체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파트론의 올해 매출은 전년비 20.2% 오른 94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무려 94.6% 오른 541억원으로 점쳐진다. 파트론은 지난해 2분기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는 매출 2030억,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실적 하락을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중저가 모델에서 듀얼 카메라 등 채택이 늘고 있다”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워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9.0% 오른 8743억원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플래그십 및 보급형 제품에 탑재되는 멀티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다. 작년 4분기 기록한 분기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2.2%에 그쳤지만 4분기에 4.9%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엠씨넥스는 인도 시장 수혜가 기대된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M10, M20의 초기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엠씨넥스의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M10, M20에는 엠씨넥스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후면 모듈과 보급형 후면 모듈 수주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재료 가운데 하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엠씨넥스 매출이 전년 대비 22.8% 늘어난 8524억원, 영업이익은 45.5% 확대된 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캠시스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2% 오른 6283억원, 영업이익이 22.2% 확대된 22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카메라 사업부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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