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과 자동차 부품업체 UAES가 중국 상하이 UAES 본사 내부에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 공동 실험실을 지난 10월에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2015년부터 SiC 파워 디바이스를 탑재한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구축해 왔다. 2020년에는 로옴의 SiC 파워 디바이스를 채용한 제품을 양산했다. 이번에 개설한 공동 실험실에는 온보드 차저(OBC), DC/DC 컨버터 등의 오토모티브 부품 관련 평가 설비와 장비가 도입됐다. SiC 기반 파워 디바이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실리콘(Si) 기반 파워 디바이스 대비 스위칭 손실이 적고 온도 변화에 강하다. 이런 장점으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인프라, 에너지, 산업기기 분야에서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로옴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SiC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파워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