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상장 재추진 계획"
캠시스는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의 코스닥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30일 밝혔다.
캠시스글로벌은 캠시스 베트남의 코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캠시스 베트남은 캠시스가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설립한 카메라 모듈 공장이다.
캠시스글로벌은 당초 베트남 증시 상장을 노렸지만 현지 제도 제약과 주식시장 규모 등을 감안해 코스닥 상장을 진행했다.
캠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캠시스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나 코로나19로 현지 법인 실사 등 상장예비심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시스글로벌은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등 해외 상장 추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카메라 모듈 사업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신규 사업이 가시화하고 상장 여건이 충분해 주주가치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 생체인식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베프스 합병과 전기자동차 사업부 물적 분할 등 사업 개편·재정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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