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CT 기술 활용
에스에프에이가 3D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장비를 전고체 배터리 라인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에스에프에이는 8일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용 3D CT 검사장비와 특수 검사장비를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삼성SDI에 3D CT 검사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삼성SDI는 'S라인'이라 부르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운용 중이다.
3D CT는 양극, 음극, 분리막의 정렬 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속도가 1분 이상 걸렸고, 전수조사가 불가능했다. 장비도 수입에 의존했다. 에스에프에이는 5초 이내에 끝낼 수 있는 기술을 접목했다.
특수 검사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셀 외관의 미세 결함을 찾아낸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미세한 결함이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디스플레이에서 축적한 진공기술 등을 활용해 미세 결함을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물류 시스템과 검사장비, 조립공정 장비 등 다양한 장비 사업을 진행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측은 "전고체 배터리 수율을 높여 고객사의 양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장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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