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는 에스엔유프리시젼을 흡수합병한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이 주력인 기업을 하나로 합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씨아이에스는 27일 에스엔유프리시젼 흡수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0월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씨아이에스와 에스엔유프리시젼의 합병비율은 1대0.1994714이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소멸한다.
씨아이에스는 배터리 장비 전문이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다뤘다. 두 기업 모두 에스에프에이가 최대주주다. 합병을 통해 배터리부터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장비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와 영역 확대도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는 물론 신규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는 에스에프에이-씨아이에스의 배터리 장비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 개선이 지지부진한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정리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에스에프에이는 씨아이에스, 에스엔유프리시젼 지분을 각각 32%, 37%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와이홀딩스가 40%의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와이홀딩스는 창업자인 원종목 전 회장의 차남 원진 부회장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