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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레이저 적용 전극공정 장비, 내년 상용화 기대"
SFA "레이저 적용 전극공정 장비, 내년 상용화 기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9.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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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5일 서울 여의도서 테크데이 개최
"CIS 코팅·드라이 공정 기술과 SFA 레이저 기술 융합"
에스에프에시(SFA)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테크데이에서 2023년 전극 공정 장비업체 CIS를 인수해 턴키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이기종 기자)

배터리·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SFA)가 레이저를 적용한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를 내년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FA는 지난 3월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를 인수한 바 있다.

SFA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CIS의 코팅·드라이 공정 기술과 SFA의 레이저 기술을 융합해 건조 공정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SFA는 "레이저를 적용한 전극 공정 장비는 현재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며 "내년 중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성능은 전극 공정이 좌우한다"며 "현재 일부 장비업체가 조립 공정 등에 레이저를 적용 중이지만, 전극 공정에 레이저를 사용 중인 장비업체는 없다"고 부연했다.

SFA가 개발 중인 레이저 적용 전극 공정 장비는 크게 하이브리드 코터와, 통합 포스트 드라이 설비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코터는 전극 공정 내 코팅 공정에 레이저 건조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열풍 건조 방식보다 동일 설치 면적에서 생산속도를 2배로 높이거나, 같은 생산속도에서 설치면적을 50% 줄일 수 있는 장비다. 통합 포스트 드라이 장비는 레이저 건조 기술 적용을 기반으로 프레싱 공정이나 슬리팅 공정, 건조 공정을 통합해 기존 공법보다 건조 속도 향상과 건조 품질 균일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SFA는 CIS 인수로 전극·조립·화성 공정 등 턴키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고객사도 기존 국내 배터리 3사와 유럽 배터리 업체에서, 미주 배터리 업체와, 일본 배터리 업체까지 확대됐다.

현재 SFA가 사업화 중인 검사장비는 3D CT 검사기와, 외관검사기 등이 있다.

3D CT 검사기는 셀 내부 전극 정렬 상태를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셀 내부 전극 정렬 상태를 3D 영상으로 볼 수 있고, 멀티플 셀 검사 방식 적용 및 물류 기술 기반 인라인화를 통해 제조라인 현장에서 실시간 전수검사가 가능하다고 SFA는 설명했다. SFA는 "3D CT 검사기의 검사 속도는 셀당 4초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전수검사 구현을 기반으로 배터리 폭발·발열 등 사전 통제 가능성을 높여서 제조공정 표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FA는 "외관검사기는 셀 표면 결합 존재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며 "셀 표면 결함 검출에 적합한 2.5D 광학계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검출력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육안 중심 검사라인보다 정확성과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SFA는 "외관검사기는 파우치형에 특화한 장비로, 각형에도 적용해 수주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FA는 올해 지난해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상반기까지 SFA 수주실적 8925억원에, 지난달 23일 공시한 배터리 해외 수주분 2165억원을 더하면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1조109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 1조1207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SFA 연간 매출(별도기준)은 8509억원(영업이익 961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696억원(영업이익 411억원)이다. 시장에서 보는 SFA 올해 수주와 실적 전망치의 경우, 수주는 1조6000억~1조7000억원, 매출은 1조원 내외 등이다. 

김형순 에스에프에이 IR파트 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테크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디일렉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 2023’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배터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소재부터 전기차까지’로 소재 채굴부터 유통, 정제는 물론 배터리 생산과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전장부품에 이르는 모든 생태계 핵심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배터리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소재, 그리고 전장부품과 사용후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행사개요

– 행사명 : K-배터리쇼 2023 세미나
– 주최 및 주관 : 한국이앤엑스 / 디일렉
– 일 시 : 2023년 9월 13일(수)~9월 14일(목)
– 장 소 :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212호 콘퍼런스룸
– 참가비용 : 사전등록 385,000원 / 현장등록 : 4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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