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196억달러로 최고 정점 찍을 전망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해 내후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1552억달러(약 175조원)를 기록한 후 내년 1804억달러(약 204조원)로 16%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8년 1633억달러(약 185조원)을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메모리 매출은 내후년(2023년) 2196억달러(약 249조원)로 성장해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는 내년 대비 22% 성장한 것이다.
메모리 매출 성장 요인은 데이터센터, 서버, 노트북, PC, 모바일, 게이밍 등 전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요 성장은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IC인사이츠는 D램의 평균 판매가는 올해 1 분기 연속 8%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D램이 56%, 낸드플래시가 41%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양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강력한 수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2% 점유율로 1위다. SK하이닉스는 인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하면 20% 점유율로 2위다.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42%), SK하이닉스가 2위(29%)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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