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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진전자 삼성 반도체 유통권 박탈 에스에이엠티가 사업권 이양받는다
[영상] 무진전자 삼성 반도체 유통권 박탈 에스에이엠티가 사업권 이양받는다
  • 장현민 PD
  • 승인 2021.08.05 1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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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인터뷰 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수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업체들 어딘지 압니까?

“얼핏 몇 군데 알고 있죠.”

-지금 국내에 삼성전자 반도체를 메모리든 비메모리든 여러 가지 그쪽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상품들에 대해서 유통하는 회사들이 국내에 4개가 있어요. 일단 말씀드리면 에스에이엠티, 상장사죠. 그리고 미래반도체, 신성반도체. 이 둘은 비상장사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있는 게 저희가 얼마 전에 영상을 올려드린 무진전자가 있고. 삼성의 부품이나 반도체 사업부에 이걸 국내 유통하는 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권이에요.

“유통을 쥐는 자가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건 과거부터 나왔던 얘기들이고. 그걸 맡겼다는 건 뭔가 좋은 관계가 아니면 받기 힘들죠.”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관계에 대해서는 각 기업별로 관계들이 다 있고. 무진전자 같은 경우도 창업주가 원래 삼성반도체 출신이시고 그런 관계로 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는데. 얼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무진전자가 반도체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장비 사업도 하지 않습니까. 장비 사업을 같이하는데 올해 초에 검찰에서 발표한 내용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국내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업체 무더기 기소’ 이렇게 해서 검찰에서 발표를 했어요. 근데 그 안에 이제 무진전자나 SK하이닉스랑 거래를 하는 회사인데.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넣는 회사인데. 검찰이 발표하기로는, 검찰 자료에 따르면 입니다. 무진전자의 공정 그룹장이나 공장장 이런 분들을 중국 업체가 만나서 중국 쪽에서 요구를 했다고 그래요. 세메스의 초임계 세정장비. 초임계 세정장비에 대해서는 제가 전 직장에 있을 때 기사도 쓰고 그랬는데.

“기억이 납니다.”

-초임계에서 세정을 하는 기술이다. 초임계라는 말도 어려운데. “기술도면을 넘겨 달라”라고.

“만났다는 거죠?”

-검찰 주장과 무진전자의 주장은 판이하게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발표가 나고 나서 삼성에서 봤을 때는 우리의 자회사의 핵심 장비에 대한 기술도면 같은 걸 저 회사에서 중국에 넘겼단 말이야? 그런데 이건 확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검찰이 주장한 거죠.”

-검찰의 발표내용이고. 지금 법원에서 판결이 나겠죠. 시간은 좀 걸릴 겁니다. 지금 구속 기소 된 분들은 보석으로 나와 있다고 얘기는 제가 들었는데. 그건 죄가 확정이 안 된 내용이니까 저희가 단정 지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 검찰의 발표가 그랬다는 것이고. 그러나 검찰 발표를 삼성에서 봤을 것 아닙니까?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굉장히.”

-브랜드 이미지에 굉장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고 또 그런 회사가 우리의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그렇다고 하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그 물량이 1년에 3000억 원 정도 됐다고 그래요. 삼성반도체에서 물건을 받아서 외부로 유통하는 그 물량이 연간 매출로 치면 3000억 원인데. 지난 6월에 유통 건을 박탈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철퇴를 맞은 셈이 됐네요.”

-삼성이 그렇게 처리를 했고요. 그러면 이제 그 3000억 원에 대한 물량이 어디로 가야 될 것 아닙니까?

“그렇죠. 누군가 나눠 갖든가 아니면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든가.”

-그 물량이 오늘 지금 8월 3일인데 9월에 그 유통 사업권과 인력들이 에스에이엠티로 다 이관이 되게 정해졌다고 합니다. 일단 이것은 뉴스고요. 에스에이엠티라는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국내 유통과 관련해서는 이 회사가 매출로 봤을 때는 점유율이 50% 과반 이상이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는 회사였고 규모가 있어요.

“시장 우위적 지위를 가지고 있단 얘기군요. 유통에 대해서는.”

-그래서 물량을 굉장히 많이 받아 가고 있는 회사이고. 연 매출이 이 회사가 코스닥 상장업체니까 정보가 많이 나와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면 작년에 1조2000억 원 정도 했거든요. 매출이 되게 많은 회사에요. 기본적으로 유통을 하니까.

“유통업의 특징이죠.”

-그리고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이렇게 하다 보면 가격이 오르니까 또 매출도 오르고 그런 게 있죠. 그래서 이익률은 좀 박해요. 3%가 안 넘어요.

“보통 유통하는 업체들이 매출은 큰 데 영업이익은 떨어지죠.”

-올해 가격도 오르고 여기가 지금 삼성전자 반도체에 있는 유통 물량이 굉장히 많이 있긴 하지만 삼성의 계열사들(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이런 쪽도 이쪽에서 유통을 하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1조2000억 원 매출을 했는데 올해는 2조 원이 넘는 정도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률도 3%가 안 됐었는데 올해는 4% 정도. “가격이 갑자기 오르니까 사업이 괜찮을거다”라고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는 것 같고. 일단은 1분기, 2분기 매출 실적이 기존에는 분기 매출이 2000억 원 후반에서 3000억 원 정도 나왔었는데 지금 5000억 원이 넘게 나오고 있으니까.

“거의 2배 가까이 올랐겠는데요.”

-그래서 지금 매출은 굉장히 많이 잘 나오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무진전자에서 하는 것도 여기서 3000억 원 정도의 물량이 이쪽으로 붙으면 매출 상승에 대한 것은 더 배가가 되겠죠. 내년 연간으로 봤을 때는.

“9월부터 이관받는다고 말씀하셨으니까.”

-9월부터 12월까지니까 한 개 분기 정도의 매출이 이쪽으로 가는 걸로 예상은 됩니다.

“장비 쪽도 안 좋고 유통 쪽도 안 좋으면 굉장히 순항을 겪고 있는 중인데요.”

-장비 같은 경우는 바로 대체를 못 하니까 일부 발주가 나오긴 하는데 그래서 에스에프에이와의 어떤 그전에 유통사업이 괜찮았을 때는.

“목멜 필요가 없었을 텐데.”

-이걸로 버티면서 이쪽 사업은 중국이나 이런 쪽으로 판로를 확대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이것까지 망가져 버리면 이쪽이 어려워지는 그래서 안 판다고 그랬다가 매각을 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러면 에스에이엠티는 어떤 회사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삼성과 그런 반도체 유통계약을 가져가려면 어떤 특수관계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끈끈한 관계가 있어야겠죠.”

-그런 관계가 없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1990년도에 에스에이엠티가 설립이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 이름은 삼테크였어요.

“삼테크. 뭔가 ‘삼’자 삼성.”

-삼성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삼테크라는 이름으로 설립이 됐는데 그때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였어요.

“말 그대로 가족사였겠네요?”

-가족은 아니고 계열사였죠. 95년도에 종업원 지주제를 시행하면서 삼성물산에서 분리 독립됐고. 2000년도에 코스닥 상장을 했죠. 근데 이 회사가 2009년, 2010년 이럴 때에 ‘키코(KIKO) 사태’ 때문에 손실을 엄청 많이 봤어요. 손실을 많이 보고 결국은 그것 때문에 회사가 지금 에스에이엠티의 모회사인 삼지전자 거기는 통신장비를 하는 회사인데. 삼지전자에 인수를 당하게 되죠. 50%의 지분을 사 와서 삼지전자가 지금은 최대 주주가 되었는데. 키코 손실이 없었다면 계속.

“그냥 잘 할 수 있었을 텐데요.”

-계속 유지가 되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출발 자체가 거기서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이쪽으로 가는 유통 물량이 가장 많고 나머지 3개 회사가 나눠 먹는 그림으로 갔는데. 이번에 무진전자 물량을 이 회사가 가져오게 되면 아주 압도적인

“절반 이상이었다고 하시니까 거의 70% 가까운 정도의 지배력을 가질 수도 있겠는데요?”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지만 금액으로 비교해서 역산해보면 숫자로 나오겠죠. 그래서 에스에이엠티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죠.

“유통라인을 더 크게 확보했다는 면에서 영역을 늘린 거니까요. 터널을.”

-그리고 에스에이엠티는 상장회사니까 안에 임원들이나 이런 분들의 면면을 보면 삼성 출신들이 많이 가 있고. 올해 초에는 강호문 전 삼성 부회장도 사외이사로 들어간 회사이고. 그렇다 보니까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머지 유통사인 미래반도체와 신성반도체는 전부 비상장사죠?”

-비상장사이고 연 매출이 3000억 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 3000억 원 정도를 왔다 갔다 하는 수준.

“무진전자와 비슷한 규모네요. 유통만 따졌을 때는.”

-맞아요. 그 정도 물량인데 거기가 없어지고 에스에이엠티로 넘어갔다는 게 되는 거죠. 하나를 더 추가하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면 에스에이엠티의 모회사인 삼지전자 입자에서도 굉장히 좋은 일이겠네요.”

-삼지전자와 에스에이엠티로 키워드를 해서 뉴스를 찾아보시면 양쪽이 서로 재무적으로 좋은, 자회사와 모회사지만 금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삼지전자도 어쨌든 자회사의 물량이 들어오면 좋죠.

“유통권이라는 건 다른 신규 기업이 들어오기가 어려운 이권 사업이니까.”

-이 주제하고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라모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라모스라는 회사, 어지간해서는 그 회사도 비상장사이거든요. 그 회사가 뭘 하는 회사냐면 우리가 웨이퍼 가공을 하잖아요? 만들어진 웨이퍼를 수율 검사를 해요.

“말 그대로 웨이퍼의 품질 검사나 수율 검사를 하는군요.”

-그렇죠. 다이가 예를 들어서 100개 예컨대, 100개는 아니지만 100개의 다이 중의 몇십 퍼센트가 넘어가는 건 우리가 리페어해서 쓰지만 그게 안 되는 것들은 우리가 직접 했을 때는, 우리가 왜 직원들 인건비도 많이 나가고 우리 장비를 돌리는데 감가상각비도 나오고 하는데.

“이걸 우리가 안 하고 너희가 처리해”라고 해서 주면 등외품이라고 하거든요.

“이른바 B급 같은 거군요.”

-B급 반도체라고 하는 게 가장 잘 와닿긴 하는데. 그런 B급 웨이퍼를 받아서 리페어를 하든지 아니면 필요 없는 것들은 버리고 필요한 것만 해서 유통을 하는 그런 업종이 또 있거든요. 근데 이제 그건 민감한 사업군이에요. 왜냐하면.

“외부에 나가면 안 되는 거겠네요.”

-그대로 외부에 나갈 수 있는데 우리가 관세청이나 이런 데 넘어갈 때는 이게 웨이퍼가 사실은 가격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내부 가격은 있겠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는 가치가 얼마인지가...”

-거기서는 몇 퍼센트가 살아있고 몇 퍼센트가 살아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걸로 여러 가지 장난을 칠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건 굉장히 타이트하게 관리가 돼요. 라모스라는 회사가 굉장히 오래전부터 그런 걸 하는데. 그건 괜히 잘못하면 비자금이라든지 이런 얘기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타이트하게 관리가 되고 있고. 딱 적정수준에 매출로 쭉 이어갈 수 있는. 그것도 어떻게 보면 그냥 밖에서 봤을 때는 따뜻한 사업이다. 저쪽에서 주는 웨이퍼를 갖고 팔아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회사에 대한 것도. 그러니까 군데군데 숨어있는 회사들이 꽤 있거든요.

“방금 그 말씀을 하시니까 배터리 쪽에서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배터리도 만들다가 불량이 날 수 있잖아요. 배터리는 재활용률이 굉장히 높은 상품 아닙니까. 배터리의 원가가 있고 B급 배터리의 가치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관 사업으로 받아서 묵혀둘 수 있는.”

-그래서 이런 얘기들을 우리가 방송에서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끈적끈적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기 힘든 사업군인데. 어쨌든 끈적끈적하지 않으면 이런 사업들을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에스에이엠티가 무진전자의 반도체 사업 국내 유통권을 이관 받기로 했다라는 뉴스를 전해드리면서 저희는 다음번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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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21-08-10 20:29:09
이야기하시는 중간에 유통과 장비 관련해서 매각에 관한 이야기는 에스에이엠티에 대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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