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9%, 3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수요 및 가격이 모두 부진했던 것이 실적 악화의 주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의 확대를 추진한다. 동시에 DDR5/LPDDR5, HBM3 등 주력제품 양산과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오늘 참석한 회사 측 임원들을 소개하겠다. 올해부터 발표를 맡게 된 CFO, 김우현 재무담당과 함께, 박명수 D램마케팅담당, 박찬동 낸드마케팅담당이 함께하고 있다. 컨퍼런스콜 발표 내용에 포함된 예측 정보는 거시경제 및 시장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길 바란다. 그럼 지금부터 SK하이닉스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시작하겠다. 먼저 김우현 재무담당이 4분기와 2022년 실적, 그리고 향후 시장 전망,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다.
[2022년 4분기 실적에 대해]
4분기는 높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었으며, 급격히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IT 전방 수요가 둔화되고 고객들의 재고 조정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세도 계속됐다. 당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전 응용 제품에 대한 판매를 극대화하였으나,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과 가격 경쟁 심화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 당사 매출은 7.7조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0%, 전년동기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먼저 D램은 신제품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계획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달성했고, 낸드는 모바일 신제품 수요 대응과 데이터센터향 SSD 판매 증가로 가이던스를 상회한 한 자릿수 후반의 출하량을 출하량 증가를 달성했다. 최근의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은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가격 급락으로 인해 재고평가 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당사는 4분기 1.7조원의 영업적자 및 22%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했다.
4분기 감가상각과 무형자산 상각비는 3.6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EBITDA는 1.98조원, EBITDA 마진율은 26%를 기록했다. 주요 영업의 항목으로는 순이자비용 0.16조원과 외화 관련 순손실 0.21조원, 키옥시아 투자자산을 포함한 금융상품 평가손실 0.62조원, 낸드 관련 무형자산 손상 1.5조원 등 전체 영업의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 영업의 비용은 2.52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은 4.22조원으로 법인세 비용은 적자 전환으로 인해 0.7조원이 환입되며 순손실은 3.52조원, 당기 순손실률은 -46%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실적에 대해]
2022년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당사는 전년 대비 1.7조원이 증가한 연결 기준 매출 44.6조 원을 기록했다. D램은 PC와 서버향으로 고용량 제품의 판매를 적극 확대하였으며, AI와 클라우드 등 컴퓨팅 환경 고도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DDR5와 HBM 등 성장 분야 제품의 인증 및 판매를 강화했다.
특히 차세대 전략 제품인 HBM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낸드는 선단 공정인 176단 제품의 신속한 양산 전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했으며, 수요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SSD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군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약 4배 증가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하반기 메모리 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7조 원을 기록했다.
연말 당사가 보유한 전체 현금성 자산은 6.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조원 감소했으며, 차입금은 2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4조원 증가했다. 이에 당사의 2022년 말 차입금 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36%와 26%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장비와 인프라 확보를 위한 연간 투자금액은 증가함에 따라 영업 현금 흐름에서 유형자산 취득금액을 차감한 당사의 연간 프리캐시플로우는 -4.23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기존 배당 정책에 따라 4분기 배당금은 주당 300원 22년 연간 누적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결정됐다.
[시장 전망 및 당사 계획에 대해]
2022년 한 해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이슈, 그리고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응하여 공급업체들은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가동률 조정을 시작했지만, 그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하반기 동안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수요 회복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거시경제 환경이 되겠지만, 이미 메모리 가격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만큼 가격 탄력성에 따른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수요 성장세는 전년 대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공급업체들의 대응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1분기 중에 업계의 재고 수준은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낮아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용처별 수요 환경을 살펴보면 PC 출하량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크롬북 판매가 줄고 고성능 노트북과 게임용 PC 판매가 확대되면서 PC당 D램 채용량은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클라이언트의 SSD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낮아지고, 젠4 공급 확대에 따라 채용량이 증가하면서 20% 초반의 수요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은 작년 중화권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가 두드러지며 10% 이상의 출하량 감소가 있었다. 올해에도 소비심리 약세로 스마트폰의 출하 성장률은 출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부 유통 채널 재고의 감소가 목격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 효과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메모리 채용량 측면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능을 중시하는 플래그십 모델은 LPDDR5x와 UFS 4.0 채용이 확대되고 업체 간 점유율 경쟁으로 인한 고용량화가 지속되는 반면, 중저가 모델에서는 채용량의 성장이 둔화되고 MCP보다는 모바일 단품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버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기업들의 IT 투자가 위축되고 CSP 업체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올해 수요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 기다려온 신규 CPU가 출시된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DDR5를 채용한 고사양 서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사용량의 증가로 올해 서버향 D램 수요는 10% 후반대, eSSD 수요는 30% 후반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응용처별 수요 환경을 종합해보면 올해 시스템 빌드 기준의 D램 수요 성장률은 10% 초반, 낸드 수요 성장률은 20% 초반이 예상되며, 올해 당사의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이미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 성장률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올해는 업계 전반에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바, 당사는 수요 환경에 맞춰 보수적인 대응을 하고자 한다. 이에 D램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 낸드는 한 자릿수 후반 줄어든 수준의 출하량을 계획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고 수익성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수급 균형을 이루기 위한 공급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올해 연결 기준 투자를 작년의 19조원 대비 50% 이상 축소할 계획이다. 반면에 올해 수요 성장을 주도할 DDR, LPDDR5와 HBM3 등 신제품 양산을 위한 필수 투자와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R&D 및 인프라 투자는 지속해 다가올 업턴에 대비할 것이다.
아울러 장비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이번 다운턴에서 체득한 캐펙스 효율성이 업턴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업계의 높은 재고 수준을 정상화하고 수급 균형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당사는 4분기 중 레거시 및 수익성이 낮은 제품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했다. 이에 더해 신규 캐파 투자 없이 일부 공정 전환에 따른 캐파 감소를 고려하면 올해 D램과 낸드의 웨이퍼 생산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며, 공정 전환 속도도 둔화되는 만큼 올해 D램의 빗 생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역성장하고 낸드의 생산 증가율도 미미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 및 제품 로드맵]
업계의 감산 영향이 1분기부터 가시화되고 투자 축소로 향후 공급 여력 또한 줄어들게 되면, 올해 중에 재고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내년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업턴도 기대된다. 따라서 당사는 현재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의 근간이 될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메모리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
당사의 주력 제품인 D램 1anm와 낸드 176단은 작년 말 생산 비중이 각각 20%와 60% 수준에 도달했다. 일부 제품은 이미 성숙 수율에 도달했고 신제품도 수율 안정화를 달성해 수요 개선에 따라 양산을 확대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다만 올해 투자 축소로 인해 연말까지 1anm와 176단 제품 생산 비중의 확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중반에는 차세대 제품인 1bnm와 238단의 양산 준비를 완료해 업계 선두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23년은 당사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업계 최초로 인텔로부터 인증을 받은 1anm 기반의 DDR5 제품, 특히 16기가빗과 24기가빗과 같은 고용량 제품을 포함한 풀 라인업 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DDR5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겠다.
또한 당사는 스마트폰 고객의 플래그십 모델에 채용될 현존 최고 수준의 LPDDR5 터보를 개발해 샘플을 제공했고, 하반기부터는 1anm 기반으로 양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최고 동작 속도인 초당 8.5 기가빗보다 빠른 초당 9.6 기가빗을 구현해 초저전력 특성도 있는 만큼 고객의 제품이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SG 경영 활동 및 성과]
당사는 ESG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속 가능성 보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4년 이상 누적된 500여 가지의 ESG 데이터를 수치화, 시각화하고 당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를 핵심 영역별로 구분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해 접근성도 개선했다. 당사는 앞으로도 고도화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ESG 요구와 공시 의무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양사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산업 전반에 걸친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서 신설한 SCC, 즉 반도체 기후변화 대응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SCC는 반도체 가치 사슬 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결성된 최초의 글로벌 협의체로 소재 부품 장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글로벌 ICT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당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계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감축 시설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은 전례 없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통과하고 있다. 당사는 모바일과 클라우드형 메모리 양대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오토모티브와 AI 고객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동안 계속된 도전을 극복하면서 성장해 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반도체 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A]
Q. 2012년 이후 반도체 업계에서 소수 업체의 과점화로 인해서 실적 안정성이 늘어났다는 논의들이 많았다. 이번 사이클에서 이러한 주장이 통했다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심화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회사 측에서 분석하고 있는 이번 다운사이클 심화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두 번째 질문은 EUV 관련 질문이다. 1bnm 공정 이하에서 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EUV 장비를 사용할 계획인데, 회사 측에서 분석한 16nm부터 (EUV를) 사용했던 경쟁사와의 기술 수준 차이가 크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차이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EUV 공정에 적응할 수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A. 다운사이클과 관련한 답변을 먼저 드리겠다. 과점화가 일어났다고 보는 시기 이후에 직전 다운 사이클을 저희가 2019년도에 있었던 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때는 사실은 어찌 보면 클라우드 기반의 수요 촉발이 된 이후에 메모리 공급 관점에서의 발러틸러티(변동성)가 있었던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메모리 원리의 어떤 발러틸러티라기보다는 매크로 전반의 발러틸러티가 발생한 상황이고, 거기에 더해서 지정학적 이슈까지도 지금 있어서 전체 IT에 광범위하게 일어난 다운사이클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다운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 거냐라는 것도 중요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그 이후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PC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 기반의 성장이었다고 한다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앞으로는 테크놀로지 혹은 플랫폼 콘텐츠 기반의 데이터 드리븐(Driven) 그로스는 지속적으로 엑셀러레이션될 거라고 보고 있다. 한편으로 공급하는 스케일링 관점에서의 디셀러레이션(감속) 모습이 확연하기 때문에, 결국은 중기 이후로 이러한 D램 기준에 과점화 상황에서의 수급 안정성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UV 관련 답변 드리겠다. D램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각자의 기술과 제품 개발, 그리고 생산 전략에 맞춰서 EUV 적용 시점을 결정할 거고 이에 따라서 각사의 적용 시점과 수준은 차이가 나고 다를 수밖에 없다. 저희 회사는 EUV 장비의 높은 투자 비용과 관련 기술의 성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EUV 적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포커싱을 해왔다. 현재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EUV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서 1anm에서는 원가 절감 효과가 가장 큰 공정 한계에 대해서 EUV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DUV 대비해서 공정 스텝 수를 줄이고 양산과 수율 안정화를 통해서 이를 적용하지 않는 이전 테크 수준의 원가 절감률을 달성했다. EUV 적용을 어디까지, 얼마를 적용한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1bnm, 1cnm에서 이후 적용 개수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정의 전환에 따른 EUV 적용에 대한 장비에 대해서도 최적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수요 관련해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지금 응용처 전반으로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이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로는 중국이 지금 리오프닝을 하면서 모바일 쪽 업체들도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모바일 수요가 개선되는 어떤 시그널이 있는지. 두 번째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관련해 전반적인 수요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 주시면 감사하겠다.
A. 말씀드렸지만 올해의 수요 예측은 매크로 변동성의 관점에서 상당히 변폭이 크다고 보여진다. 특히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전년 대비해서 글로벌리, 그리고 중국만 놓고 보더라도 저희가 플랫 정도의 쉽먼트 성장을 현재로서는 보고 있는데, 이 부분은 경우에 따라서는 변화의 레인지가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다.
서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높은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도 투자 절감 및 비용 절감을 하고 있어서, 당분간은 아마도 이런 관점에서 수요는 재고 소진에 우선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다만 이제 그 가운데서도 기회 요인들을 보자면 중국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리오프닝 이후에 어떠한 경기부양 정책, 예를 들면 스마트폰 보조금 같은 정책들의 변화가 있다면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제품 위주로 해서 고용량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버의 경우에는 잘 아시겠지만 신규 CPU 출시에 따라서 고용량 DDR5는 분명히 시장의 사업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데이터센터 빌더 및 리프레시 사이클을 봤었을 때 올해에서 내년도가 기존 데이터센터향 서버 장비들의 리프레시 주기가 왔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도 일종의 기존 제품에 대한 기회이자 신규 CPU와 맞물려서 조금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객들도 상반기는 좀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하반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고객들과 이야기하는 바로는 전년 하반기 대비해서 수요 모멘텀이 어찌 됐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전년 하반기보다는 지금 고객 수요가 큰 폭으로 하반기에 집중되고 있어서 그 부분들이 저희가 잘 대응해 나가야 할 부분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올해 캐팩스를 50% 정도 컷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여기에 퍼덜(futher)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투자 감축을 할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두 번째는 자료에 보면 낸드플래시 관련돼서 인디펜더블 에셋의 손실이 한 1조5000억원 이상이 있는데, 혹시 이게 어떤 내용인지. 이게 오퍼레이팅 레벨에 안 들어가고 낫 오퍼레이팅 레벨에 들어갔는데 이게 관련된 게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A. 먼저 첫 질문이신 추가 투자 감축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때도 이미 말씀을 드렸고 금일도 말씀을 드렸지만 올해 당사의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현재까지는 50% 이상 축소를 해서 집행할 계획이다. 이 해당 규모는 전년, 19년도의 캐펙스에 대한 투자 규모와 지금 당사의 팹 규모, 그리고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 등을 고려한다면 이미 적정 수준으로 어느 정도 축소를 했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투자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기본적인 투자 계획의 근간이 되는 건 향후의 어떤 시장 상황의 변경 상황을 반영하는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변화가 현재로는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 물론 큰 규모의 투자 축소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올해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DDR5와 HBM3 제품, 그리고 원가 경쟁력이 있는 1anm와 176단 기반 제품들은 향후 고객 수요에 맞춰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을 주신 손상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하반기 동안의 메모리 수요가 둔화되고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낸드 사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이자율의 상승을 반영해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에 대해서 평가를 연말에 진행했고, 4분기에 여러 가지 이와 같은 비정상적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서 낸드 사업과 관련된 키옥시아, 그리고 솔리다임 등에 대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키옥시아의 같은 경우에는 공정 가치를 평가한 결과 4분기에 약 6천억원 정도의 손실을 반영을 했다. 기타 낸드 시황 악화에 따라서 솔리다임 영업권 그리고 낸드 관련해서 무형자산 손상액이 기타 포함된 내역이 되겠다.
Q. 50% 이상의 캐펙스 컷을 단행하시는 과정에서, 어차피 올해 캐팩스는 내년도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 투자가 대부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미래의 경쟁력이 이번에 다운턴을 통해서 아쉽지만 한 단계 더 떨어지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우려가 많다. 중국 팹도 그렇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어떤 중장기적 전략의 영향이 어떠신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A. 저희 회사는 이미 1anm와 176단 기반의 주력 제품이 성숙 수율에 도달했고, 신제품도 수율 안정화를 달성했다. 올해 투자 축소를 축소로 인해서 당사의 선단 테크의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고, 이는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일부 미칠 것 같다.
반면에 차세대 1bnm와 238단의 개발과 초기 양산에 필요한 캐펙스는 차질 없이 집행해서 2024년 시장에 대비할 것이다. 1bnm는 1anm에 대비해서 데이터 효율성이 40% 이상 증가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고, 238단은 이미 코어 제품 개발이 완료가 됐고, 올해 중에 데이터의 효율성이 약 50% 높아진 1테라바이트 기반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저희 회사는 앞으로도 투자 효율성을 높이면서 미래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서 다가올 업턴에 대비할 예정이다.
Q. 지금 단기적인 메모리 가격의 재고 트렌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회사에서 파악하고 있는 고객사별로 키 애플리케이션 재고 수준이 4분기 말에 어느 정도였는지, 3분기 대비해서 어느 정도 트렌드를 보이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또 향후에 이제 프로덕션 컷 한 게 임팩트가 나타나기 시작될 텐데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빠르게 재고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A. 앞서도 얘기가 나왔었지만 전반적인 고객 재고는 지난 19년대의 다운턴과 유사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공급사 재고까지 같이 보면 업계 전반의 재고는 아마도 사상 최대 수준인 것 같다.
응용별로 보면 아무래도 스마트폰 관련된 모바일 쪽이 상대적으로 재고 수준은 그나마 낮은 것 같다. 그 다음에 PC, 반면에 서버 같은 경우에는 재고 수준이 업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다른 컨슈머 오리엔티드 시장보다는 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저희 뿐만이 아니고 안팎에서 그러다 보니까 규모 관점에서 우려가 가장 큰 서버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들여다봐야 될 부분이 있다.
앞서도 하반기 수요 모멘텀의 한 부분이 신규 CPU 및 DDR5라고 말씀드렸다. DDR5는 지금 업계의 재고가 없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이제 재고 빌드가 돼야 되고, 그 다음에 2분기부터 관련 서버 세트들도 빌드를 해야 되고, 그래서 결국은 DDR4와 DDR5로 갈라서 본다면 서버 재고, 그다음은 DDR4에 집중돼 있고 한편으로 DDR5는 저희가 늘려가야 되는 상황이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재고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고 저희가 공급량을 늘려야 되는 상황으로 돼 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믹스 전략의 핵심은 DDR4를 좀 줄이고 그 다음에 DDR5 믹스를 고객들하고 적극적으로 늘려가는 그러한 방향이 중요할 것 같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앞서도 하반기 수요가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전체적으로 캐펙스 운영 부분이라든지, 그 다음에 지금 말씀드린 제품 모두 효율적 운영을 저희가 고객들하고 잘 만들어 나간다면 하반기로 가면서 재고 부분은 고객쪽이나 저희 쪽이나 건전화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다.
Q. 최근에 캐펙스를 크게 줄이시긴 하는데 프리캐시플로우도 굉장히 마이너스가 났고, 차입금도 최근에 굉장히 많이 증가한 그런 상황다. 혹시 향후에 지금 이미 밝히신 배당 정책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 않나. 또 혹시 올해 실적이 굉장히 안 좋게 나올 경우에 유상증자에 대한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하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두 번째 질문은 지금 1분기 빗크로스 밝히신 게 D램, 낸드가 굉장히 큰 폭의 마이너스를 감안하고 계신다. 경쟁사의 1분기 빗그로스는 한 자릿수 대 초반 정도다.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얘기를 하고 계시니, 사실 4분기 빗그로스도 경쟁사가 더 높았지 않았나. 3분기는 물론 또 반대이긴 했지만, 그런 관점에서 1분기에 왜 경쟁사와 이렇게 큰 빗그로스 차이가 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
A. 먼저 첫 번째 질문 주셨던 주주환원정책과 유상증자 건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다. 아시다시피 작년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시황이 악화가 되고 그로 인해서 마이너스 프리캐시플로우를 기록하는 등 현재도 그렇지만 여전히 메모리 산업의 변동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에도 대외 불확실성은 증가했고 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저희 회사는 과감한 투자 축소, 그 다음에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해서 시황 악화에 대응하고 있고, 프리캐시플로우 창출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없다. 단기적으로는 어떤 매크로 환경이나 메모리 시황의 불확실성이 높아서 당사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현금 확보를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인 캐펙스 집행 원칙에 따라서 프리캐시플로우를 만들어내고 차입금 규모도 점진적으로 감축해 나갈 예정이고, 유상증자는 자금 조달 방안으로 현재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두 번째 질문 주신 1분기 빗그로스 전망 견해 차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D램, 낸드 갈라서 설명드릴 내용은 아닐 것 같다. 저희가 기본적으로 1분기 D램, 낸드 빗그로스를 좀 보수적으로 본 이유는 현재 저희가 고객들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실수요, 소위 말하는 내추럴 디맨드 기반의 논의를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저희가 바라봤을 때 응용 시장별 1분기 수요의 모습이 그러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었다.
저희 전략 고객들하고 관계를 봤을 때 1분기 마켓쉐어의 변동은 없다. 따라서 빗그로스의 퍼센티지 변화보다는 그러한 쪽에 저희가 잘 대응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조금 더 들어가서 말씀을 드리면 그러한 빗그로스의 정도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한 두 가지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공급업체들마다 고객 포트폴리오 차이가 있다고 본다. 그 고객 포트폴리오 차이 나는 부분에 더해서 점유율 차이가 있다면 1분기의 모습이 각자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
예를 들자면 메모리도 공급하면서 스마트폰도 공급하는 업체 같은 경우에는 그 스마트폰 비즈니스에 대한 1분기 수요가 강할 것이고, 그게 빗그로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저희 같은 경우 그런 부분들이 포함이 안 될 수 있으니까 그러한 차이들도 대표적으로 생기게 된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저희는 저희의 주요 대형 전략 고객들과 연간 베이스로 사업 계획을 협의하고 실행을 해 나가고 그 다음에 그러한 부분들은 각자의 어떤 상황에 맞춰서 분기별로 유연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 마켓쉐어 변화가 없이 혹은 잃지 않는 그러한 방향으로 운영해야 되는 게 당연한 방향성이고, 그 관점에서의 변화는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 1분기에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시장의 상황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저희가 고객들 방향을 맞추고 마켓쉐어를 유지하는 선에서 운영을 할 계획이다.
Q. 이번에 실적 보면 아무래도 솔리다임 실적 악화도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 작년 4분기에 솔루다임 실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고, 올해 연간으로 예상하시는 솔리다임 매출이나 수익성 전망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솔리다임이 정상적으로 이익 창출할 수 있는 회복 시점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는지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리고 싶다.
A. 솔리다임도 일단 전례 없이 메모리 수요 둔화를 겪으면서 하반기부터 당사 낸드와 비슷한 속도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리고 모두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인수에 따른 첫 해인 만큼 출범에 따른 비용이라든지, PPA 등의 인수 관련 회계처리로 인해서 비정상적 비용도 일단 반영이 되면서 실적이 조금 악화됐다. 당분간 낸드 시장 악화로 인한 매출과 순이익의 일정 부분은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솔리다임이 가진 솔루션 역량을 통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군 확대를 통해서 데이터센터향 SSD 판매량과 매출은 큰 폭으로 일단 성장을 했다. 여러 가지 대외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과정이 많지만 계속해서 이어나갈 생각이다.
당초 저희 회사가 가졌던 비전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일반적인 낸드 시황보다는 회복이 더 빠르게 다가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Q. 첫 번째 질문은 4분기에 낸드를 중심으로 재고평가손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4분기 재고평가손 금액하고 1분기 예상 금액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요즘 수요 측면에서 AI와 관련해서 챗GPT에 대해서 많은 시장 관심이 있다. 챗GPT에 따른 메모리 수요 변화 및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리겠다.
A. 먼저 질문 주셨던 재고평가 손실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4분기에는 3분기 대비해서 재고가 조금 증가하고 판가도 하락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 6천억원 대 이상 규모의, 6에서 7천억 정도의 재고평가 손실을 인식했다.
1분기의 추가 가격 하락을 가정을 하면 또다시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규모는 현 시점에서는 얼마 정도다 또는 어느 정도 규모일 것이라고 상당히 예측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1분기에 4분기와 같은 급격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규모가 4분기 대비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두 번째 질문 주신 챗GPT 관련된 답변드리겠다. 챗GPT라고 이번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내용이 결국은 AI 관련된 내용이다. 언어 모델의 확장성, 그리고 이게 더 중요한 건 대중을 상대로 한 인공지능 활용의 일반화 및 상용화라는 데에서 파급성이 크다는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소위 말하는 제너러티브 AI 기술하고 현재 웹의 검색 엔진이 결합되는 활용, 그리고 향후 웹이 발전하는 예를 들면 웹 3.0 같은 기술적 진화에 따른 메모리 뿐만이 아니고 업계 전반의 활용 확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가 텍스트만을 다루게 될 것은 아니고, 앞으로 이미지나 비디오 또는 생체 신호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 형식을 커버하는 멀티모델 AI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인프라 투자의 확대가 수반돼야한다.
메모리 관점에서는 중요한 게 두 가지 포인트다. 하나는 속도, 두 번째는 용량이다. 결국은 속도가 핵심인데, 그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병렬 처리를 위한 고성능 D램 및 고성능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디바이스가 필요하게 될 거다. 결과적으로 HBM 같은 고대역 메모리는 곧바로 활용이 되고 있고, 그 다음에 기존 서버 메모리 중에서 특히 128기가바이트급 이상의 모듈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나중에 64기가바이트에서 128기가로 넘어가는 크로스오버 시점도 당길 수 있는 그러한 이벤트라고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 낸드 관점에서는 기존의 저장 매체보다는 더 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컴퓨팅 파워 지원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결국은 이 부분이 QLC 기반의 병렬 처리용 SSD를 빠르게 개화시키는 그러한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D있다. 종국에는 이러한 기술 발전이 메모리 센트릭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리드하면서 CXL이나 혹은 프로세싱 메모리, 아까 말씀드린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디바이스 메모리 풀링 이러한 메모리 관점에서의 중장기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이미 저희 일부 고객들이 128기가바이트 DDR5 모듈 수요를 작년 예상 대비해서 올해 크게 늘리고 있는 게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그렇게 보고 있다.
아까 앞서서 캐펙스 감소에 따른 경쟁력 우려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은 캐파라는 부분도 경쟁력의 한 요소이긴 하지만 이러한 미래의 변화 방향 추세에서 봤을 때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은 테크 포트폴리오하고 테크와 프로덕션에 대한 리더십이라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자사는 D램, 낸드 공이 제품 리더십에 대한 준비를 업계 리딩 포지션에서 해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DDR5 같은 경우에도 이미 올해 신규 CPU를 지원할 준비가 만반의 준비가 다 끝났고, 이미 그 부분은 CPU 업체의 밸리데이션 현황을 보더라도 자사가 압도적 선도 위치에 있는 게 증명이 됐다.
HBM 같은 경우도 저희가 시장에 거의 초격차 수준의 리더십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본다. LPDDR도 앞서 말씀드린 터보 제품이 기존에 요구되던 스펙 대비해서 약 30% 가까이 같은 파워 대비 성능을 지원하는 등 풀라인업 리더십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GDDR도 그동안 오랜 기간 시장을 서포트했던 GD6에서 저희가 GD7 쪽으로의 이행을 빠르게 하면서 그 부분의 리더십 가져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오토 사업도 LPDDR5 중심으로 빠르게 확연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그러한 면에서 캐펙스의 단기적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저희의 미래 테크 리더십 부분들은 문제없이 선도적으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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