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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사업 진출한다
이녹스첨단소재,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사업 진출한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5.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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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리튬 통해 수산화리튬 사업 진출
박정진 대표 "2030년 매출 3조원 성장"
"국내 배터리 업체 1곳과 협력 중"
박정진 이녹스 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에서 신사업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현재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사업을 지속 성장시키면서, 이녹스리튬의 수산화리튬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을 3조원까지 늘린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박정진 이녹스 대표는 3일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녹스리튬의 신규사업 설명회에서 "지주사 포함 현재 9개인 계열사를 2030년까지 12개 이상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상장사를 현재 3개에서 6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203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 3조원, 자산 4조원, 시총 6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녹스첨단소재 매출은 4893억원이다. 성장 중심축은 이녹스리튬이다. 이녹스리튬은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축은 △저순도 산업용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일수·무수)으로 전환·분쇄하는 사업 △원료 확보를 위한 리튬개발 프로젝트(광산·염호) 지분 투자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등이다. 박정진 대표는 "올해부터 리튬 사업에 본격 참여해서 연간 생산능력 2만톤짜리 2개 라인을 건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조4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기존 이녹스첨단소재의 주력인 OLED 소재사업이 2030년 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하고, 같은해 이녹스리튬 매출이 1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나머지 계열사 매출을 더해서 2030년 3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이녹스의 계획이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장기적으로 소재의 탈 중국화로, 국내 수산화리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 1곳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요청으로 이녹스첨단소재만 현재 수산화리튬 관련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현재 인산철 배터리의 주력으로 사용 중인 탄산리튬보다는, 배터리 밀도가 올라감에 따라 수산화리튬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인산철 배터리가 주력이지만, 한국에서는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고밀도 배터리가 주력이어서 수산화리튬 요구량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녹스리튬의 연간 생산능력 2만톤 규모 1호기 라인은 2025년 1분기에 설치하고, 2025년 3분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3950억원이 필요하다. 투자금은 이녹스첨단소재가 부담한다. 향후 이녹스리튬을 2028년 전후에 상장할 경우 이녹스첨단소재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대해 박 대표는 "이녹스리튬 가치가 커질 수 있다면 이녹스첨단소재가 절대적 권한을 가진 대주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는 8000억원대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이녹스리튬은 별도 성장 패턴이 필요하다"며 "2호기 이후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을 모두 이녹스첨단소재가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연 2만톤 생산능력의 2호기 라인은 2026년 2분기 설치, 2027년 1분기 양산 가동 계획이다. 여기에 필요한 투자비는 2300억원이다. 박 대표는 "이녹스리튬을 2028년 전후에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육성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계열사인 이녹스에코엠은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22~2030년 전기차 수요는 연평균(CAGR) 25%, 배터리 수요는 30%, 리튬 수요는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리튬 수급 상황은 2022년에는 68만톤 규모에서 일치하지만, 이후 공급 부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리튬 수요에서 수산화리튬 비중은 2022년 30%에서 2025년 49%, 2030년 58%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기간 탄산리튬 비중은 2022년 70%에서 2025년 51%, 2030년 42%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래는 지난 3일 박정진 대표의 발표 내용과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이다.

[박정진 이녹스 대표 발표]

이녹스 박정진 대표입니다. 저는 이녹스가 만들어질 때 창업 멤버로 참여해서 2005년부터 여의도에서 IR, 자금, 그리고 저희 고객사 또는 투자자들과 함께 나눈 이력이 있다. 오늘 19년차로 여의도에서 저희의 두 번째 성장에 관한 이야기 말씀드리겠다. 오늘 IR 사업설명회에서는 이녹스리튬에 관계된 것뿐만 아니고, 이녹스 그룹 전체에 대한 얘기를 먼저 드리고, 왜 이녹스리튬이란 회사를 발족했고, 신규 사업을 어떤 식으로 전개하겠다, 이런 전반적 내용을 설명하겠다. 순서는 세 꼭지다. 첫번째는 지난 3년간 준비한 이녹스의 새로운 성장 계획, NIP(New Innox Plan)에 대한 설명이고, 두번째는 신규 사업으로 구성된 리튬 사업, 그리고 세번째 이녹스 배터리 콤플렉스를 구성하는 구상까지 세 부분 나눠 설명하겠다.  이녹스는 2001년 설립했다. 올해가 22년차다. 20년을 마감하면서 새로운 이녹스 그룹의 모양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고민하고 준비해왔다. 2023년 1월부로 새로운 이녹스 발전을 위해서 내부적으로 NIP 발표하고, 그리고 그간 준비해온 것을 하나씩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준비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NIP는 이녹스 그룹 창업 20년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인사 개혁을 하고 좋은 인재를 모으고 내부에 있는 인재를 지키고 성취 동기를 북돋우는 여러 제도 개혁을 했다. 계열사를 본격 확대하고 내년에 건립될 판교 사옥에 입주하고,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주요한 내용은, 현재 하고 있는 IT 중심 비즈니스에 이차전지 비즈니스를 본격 집어넣어서 2030년까지 매출 3조원, 자산 4조원, 시총 6조원 그룹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보다 약 4배 성장을,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  현재 이녹스 그룹은 지주사가 제일 위에 있다. 지주사 밑에 주력인 이녹스첨단소재, 그리고 얼마 전에 기업가치 1500억원으로 증자가 끝난 이녹스에코엠, 투자전문회사 아이베스트, 자전거 회사 알톤 스포츠로 구성돼있다.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로는 이녹스리튬과 광저우 법인, 베트남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총 상장사 3개, 비상장사 3개, 해외법인 3개로 구성돼있다. 총 자산 규모는 1조원 정도다. 작년 매출은 5500억원, 이익은 1000억원 정도 나는, 작은 그룹 회사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이녹스에코엠이 내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에는, 이녹스 지주사 하단에 이녹스첨단소재와 이녹스에코엠, 아이베스트, 알톤 이러한 4개 계열사 밑에 이녹스리튬을 2028년 정도 전후에 상장한다는 계획으로 육성하고,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겠다. 아이넥스는 아이베스트와 동일한 투자전문회사다. 올해 하반기 신기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고, 지주사 밑에 이차전지에 관계된 스몰딜 M&A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알톤은 현재 자전거 사업에서 신규 사업을 붙이거나, 또는 사업 전환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는 계획 가지고 있다. 2030년까지는 현재 지주사를 포함해 9개 계열사를 12개 이상 계열사로 확대하고, 상장사는 현재 3개에서 6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그래서 매출 3조원, 자산 4조원, 시총 6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2001년 회사를 창립했고, 2004년부터 본격적 매출이 발생했다. 2006년에 상장됐다. 그 사이에 저희 주력 사업은 FPCB 소재회로 사업이었다. 회로 사업이 2015년까지 주력 사업으로 이녹스를 성장시켰다. 그 다음에는 OLED 사업이 추가됐다. OLED 사업으로 작년까지 550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하며 성장해왔다. 그 사이에 지주 계열 확대를 위해서 알톤을 M&A했다. 현재 이녹스에코엠을 3년 전에 M&A해서 주요 계열사로 확보했다. 그리고 2023년부터 2030년까지 NIP를 통해서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입해서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녹스리튬 사업 관련, 이녹스첨단소재는 2017년에 약 3000억원 매출을 올렸다. 2020년에 3400억원, 2022년에 5000억원 가까운 매출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했다. 이 부분은 상당 부분 환율과 코로나19 영향도 있었다. 올해부터 리튬 사업에 본격 참여해서 캐파 2만톤짜리 2개 라인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조4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2조4000억원 매출은 1조6000억원이 리튬에 해당되고, 나머지 부분이 OLED 사업 확대를 반영했다. 현재 기존 사업은 FPCB 부문 중에서 커머디티한 제품은 이미 작년부터 정리해서, 올해는 완전히 사업을 철수했다. 현재 있는 사업 중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위주로 존속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튬 사업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리튬 사업은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의 중요한 원소재다. 2022~2030년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CAGR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기간 배터리 부분은 CAGR 30%, 리튬 수요는 CAGR 19% 성장이 기대된다. 리튬의 공급과 수요 밸런스를 보면, 2023년에 68만톤 정도로 밸런스가 잡혀있던 리튬은, 2030년까지 지속적 공급 확충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또는 공급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시장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리튬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인데, 현재 인산철 배터리의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탄산리튬보다는 배터리 밀도가 올라감에 따라서 수산화리튬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인산철 배터리가 주력이지만, 한국에서는 NCM 계열의 고밀도 배터리가 주력이기 때문에, 수산화리튬 요구량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희는 탄산리튬을 통해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리튬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SCM 라인에서 얼마나 포지셔닝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얘기고, 두 번째는 경쟁력 있는 기술과 플랜트를 가지고 얼마나 잘, 좋은 제품을 저비용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첫 번째 부분은 고객사 협력을 통해서 확보하려고 한다. 사실 저희가 이차전지 부분 검토를 시작한지는 3~4년 정도 됐다. 그 사이 수많은 아이템을 검토하고, 거래선과 접촉 통해서 확정적으로 이녹스가 진출해도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소재가 리튬이었다. 그것은 고객사가 우리한테 직접 제안한 사항이기도 했다. 우리 기술과 자금 역량, 그리고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작년에 판단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팀 구성해서 1년간 쿠킹 기간 거치고, 이번에 발표했다.  중국은 인산철 배터리 계열이기 때문에 수산화리튬보다는 탄산리튬에 방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중국 갈등 때문에 중국산 수산화리튬이 미국산 배터리로 사용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 내 배터리 수요에 맞춰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비즈니스 가치가 있고 연속적으로 발전,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는, 이녹스 그룹 내에서 리튬을 포함해서 여러 연계 사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룹의 전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수종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리튬 사업으로 최종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한국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수산화리튬 사용량은 2022년 19만톤에서 2025년도에 55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양극재회사의 수산화리튬 사용량 역시 연간 6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가운데, 2022년 한국에 수입된 12만톤 리튬 중에서 탄산리튬은 40%, 수산화리튬은 60%다. 수산화리튬 수입선은 82%가 중국에서 오고 있다(17%는 칠레). 만일 중국에서 리튬 수입이 힘들어진다면, 당장 한국에서 배터리와 양극재를 만드는 것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나오는 수요가 우리가 리튬 사업을 제대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배경환경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튬 사업과 관계된 확대전략의 경우, 리튬의 프로세스를 보면, 광산과 염호에서 리튬이 나온다. 그리고 이것을 탄산리튬으로 만든다. 탄산리튬은 산업용 리튬 계열이 많다. 그래서 이것을 탄산리튬으로 만들고, 다시 수산화리튬으로 만들고, 수산화리튬의 일수화물을 분쇄를 통해서 수산화리튬 무수화물로 만드는 공정 가지고 있다. 현재 탄산리튬을 만드는 쪽은 압도적으로 중국이 많다. 우리가 하려는 비즈니스는, 저순도 탄산리튬을 가지고 와서 황산리튬으로 만들고, 수산화리튬 무수화물까지 만드는 공정 건설하는 것이다. 고객사 면에서, 일부는 일수화물을 사용하는 고객사가 있고, 일부는 무수화물을 사용하는 고객사가 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는 일수화물을 무수화물로 분쇄해서 사용하는 OEM 사업도 진행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비즈니스는, 광산이나 염호에서 나오는 리튬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한 활동이다. 프로젝트나 상사, 또는 고객사의 리튬 염호나 광산을 확보하는 데 동참해서 이쪽 부분의 비즈니스를 확대하려고 한다. 세 번째는, 고객사나 폐배터리를 통해서 나오는 리사이클링 부분에 비즈니스를 추가로 확대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황산리튬 라인과 연결해서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데 있어서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구상했다.  투자 계획과 양산 일정의 경우, 현재까지는 1호기, 2호기 2개 라인을 검토하고 있다. 3호기는 2028년 전후에 의사결정해서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일정은 1호기 셋업이 2025년 1분기, 본 생산이 2025년 3분기다. 이 사이 기간에는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사 승인을 얻는 기간과, 공장 정상화 기관이 포함돼있다. 토지는 2만4000평을 확보했다. 2만4000평에 들어설 생산라인 규모는 연 2만톤 규모다. 현재 2만4000평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리튬 라인 개수는 3개 정도다. 하지만 이곳은 작기 때문에, 추가 토지 확보는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런 정도 계획 보유하고 있다. 투자비는 토지에 350억원, 설비에 1900억원, 건축에 700억원, 염호나 광산에 투자하는 비용을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4000억원 정도(3950억원) 예산을 가지고 1호기를 추진하고, 2호기는 1호기 진행상황을 보고, 2025년에 결정을 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2호기의 투자금액은 2300억원이다. 리튬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는 아니다. SCM 라인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있는 것들이, 들어가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다. 그래서 고객사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희는 2만톤 중에서 약 50% 정도 리튬 구매를 고객사와 함께 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 부분은 낙관하고 있다.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고객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기 위해서 여러 방식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미 비즈니스에 관계된 리튬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움직이고 있고, 이것도 플랜트가 완성되기 전까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01년 설립해서 지금까지 소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은 두 가지다. 하나는 케미칼을 만드는 기술, 그리고 케미칼을 가지고 필름에 도포하거나 가공해서 만들어내는 기술이 대표 기술이다. 저희가 진출하려는 리튬 부분은 저희 케미칼 부분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제조 역량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제조업 생태계, 또는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노하우는 충분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서 이녹스첨단소재가 이녹스리튬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 갖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 인력을 육성하고 계열사에 있는 기술 인력을 전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이녹스첨단소재에 있는 케미칼 인력들이 전배돼있는 상태다. 그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몇 군데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준비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서 기술이나 설비 부분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이녹스리튬이 확보한 설비는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 완료된 설비다. 제품이 제대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대한 건설 노하우 등은 1호기를 통해 충분히 전수받고, 경험을 쌓으면서 2호기, 3호기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녹스 그룹의 IBX(이녹스 배터리 컴플렉스) 구상 말씀드리겠다. 현재 아산 플란트가 3만1000평이다. 3만1000평이 현재, 물류센터와 R&D 센터 공사가 올 하반기에 완료됨으로써 더 이상 아산에서는 새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남아있는 곳은 현재 이녹스에코엠이 위치한 5000평 정도만 남았다. 그리고 아산 플랜트에서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나서, 여러 가지 처리할 문제 때문에 아산에서는 인허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충청도 내 산업단지를 선택했다. 현재 총 산단 면적은 60만평이고,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조성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현재 주인이 있는 땅이 있고, (발표자료에서) 토지계약이라고 표기한 땅이 이녹스리튬 부지다. 2만4000평 부지에 350억원으로 MOU를 체결했다. 주변에 있는 곳들은 현재 정비되고 있다. 그래서 정비가 끝난 지역만 주인이 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1년~1년 반 지난 뒤에 나머지 부분에 대한 분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희는 최소 5만평 정도 부지를 확보해서 IBX를 만들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녹스 그룹의 이차전지 접근 방식의 경우, 일단 광산과 염호에서 리튬이 나오면 이녹스리튬에서는 양극재 원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그래서 양극재 제조사에 공급하고, 이것이 셀 메이커로 갈 것이다. 그리고 에코엠은 실리콘 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실리콘 소재 사업이 현재 아산 플랜트에서 5000평 부지로 진행하고 있지만, 5000평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2 플랜트는 이쪽에서 같이 진행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 이것은 음극재로 들어가는 소재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알톤에서 신규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나온 리사이클 부분을 리튬과 연결해서, 리사이클에서 나오는 리튬을 이녹스리튬에서 황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낮추는 방식으로 플랜트 구성할 계획이다. 알톤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면 따로 시장과 소통하겠다.

[질의응답]

Q. 1호기 수산화리튬 생산능력 얼마나 되는 것인지 알려달라.

A. 캐파는 수산화리튬 제품 기준이다. 생산수율은 98.5%다.

Q. 공정 방식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공정 방식은 어떤 방식을 택하나?

A. 습식 방식에 소다법 공정을 적용한다.

Q. 고객사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고객사 한 군데를 타깃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 같다. 

A. 주요 배터리 3사 중 1곳과 전략적 협업으로 진행 중이다. 저희 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공정 능력이나 품질이 시장에 검증되는 것이고, 그 이후에 나머지 양극재 업체와 배터리 업체를 상대로 확판할 계획 보유하고 있다.

Q. 수산화리튬 가격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해달라.

A. 제품 판가와 원료 구매가 관련,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내용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경제성을 검토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확보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단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톤당 가격은 3만달러대까지 떨어졌는데, 저희 매출계획에 들어가 있는 것은 3만달러대 초반으로 잡힌 가격대로 보면 된다. 가격은 그 이하로 떨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그렇게 본다. 가격은 7만달러부터 떨어진 것을 3만달러로 잡혀있는 부분으로 보면 된다. 환율은 1200원대로 가정했다.

Q. (발표자료 3페이지에서) 2022년 글로벌 리튬 수요는 68만 톤이라고 돼있고, (4페이지에서) 한국 배터리 3사와 양극재 회사 수산화 리튬 사용량 더하면 31만톤이다. (3페이지에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비중이 7대 3이라고 돼 있는데, 수산화리튬 비중이 50% 가까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지 궁금하다.

A. 저희가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를 활용했지만, 저희가 주요 배터리 3사와 미팅을 통해서, 거기서 내부적으로 받은 자료를 반영한 수치다. 앞 자료는 글로벌 수치이고, 뒷 자료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사용하는 양이다. 전체의 모든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된 자료이고, 아래 숫자는 국내 배터리 3사와 국내 양극재 회사들이 사용하는 양을 내부자료를 받아서 작성한 수치이기 때문에, 시장조사기관 자료와는 다르다. 앞에 있는 수치는 글로벌 모든 리튬에 대한 수요에 대한 시장조사기관과, 저희가 내부적으로 취합한 자료를 합산한 숫자다. 

참고로, 여기 나온 국내 리튬 수입 현황은 국내 무역협회에서 받은, 실제 국내에서 수입한 리튬 양이고, 배터리 3사와 양극재 회사는 국내에서 조달한 양이 아니라, 실제 수산화리튬을 사용했다고 추정되는 양이고, 추정 기준은 양극재 생산량 기준 가동률 80%로 저희가 산정한 것이다. 내부적으로 수산화리튬 사용량을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추정치를 사용한 거니까 참고자료만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정확한 수치는 아닐 수 있다.

Q. OLED 소재 사업 매출이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성장 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 OLED 전방 시장 어떻게 전망한 것인지 궁금하다.

A. 2030년까지 2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을 빼면 8000억원 정도 나온다. 8000억원은 이녹스 관련 그룹사 전체 숫자다. OLED 소재는 TV와 모바일 쪽, 2개 시장 본 것이다. 대부분이 과거에는 TV 쪽에 많이 집중돼있었는데, 모바일과 중국 시장 진출하는 게 같이 잡혀 있다고 보면 된다.

Q. OLED TV는 크게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는 것인가

A. TV는 과거처럼 성장률 기대하기 어렵고, 모바일 쪽 성장할 것이고, 중국 시장까지 모바일 쪽 성장 같이 봤다고 보면 된다.

Q. 탄산리튬에서 수산화리튬으로 가는 모든 과정을 다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어느 특정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저희가 탄산리튬을 원료로 받아서, 황산리튬으로 전환한 다음에, 그걸 수산화리튬의 일수화물, 무수화물 형태로 제품화하는 공정을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로 봤다. 저희가 습식법에 소다법을 공정 공법을 선정한 이유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연계성 때문이다. 광산, 염호에서 나오는 원료를 다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할 때 황산리튬 베이스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리사이클에서도 나오는 블랙 머티리얼을 다시 리튬 추출하다 보면, 거기서 나오는 베이스 머티리얼이 황산리튬이기 때문에, 연계성을 봤을 때 소다법에 황산리튬을 전환하는 공정을 공법으로 선정했다.

Q. 공정 특허들이, 아마 전환하는 회사마다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특허 문제는 해소되는지,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특허 부분은 저희가 특허팀과 같이 관련된 특허를 조사했는데, 여기에 저촉되는 특허는 지금은, 저희처럼 탄산리튬에서 황산리튬으로 전환했다가 수산화리튬으로 갈 때 보유한 관련된 특허는 없다.

Q. 고객사 50%로 진행하고 글로벌 공급으로 50%로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고객사에서 탄산리튬 구매해서 이녹스에서 수산화리튬 만드는 과정인데, 그냥 임가공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익률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말해달라.

A. 그 부분은 고객사하고 별도로 협약하고 있는 부분이고, 내부 관리 수치여서 이 자리에서 상세히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Q. 신사업을 할 때,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계산하는 이익률 있을 것 같다.

A. 이녹스는 어느 정도 이익률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하지 않는다는 것은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고객사와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저희가 리튬을 잘 만들어서 고객사에 납품하면 그걸 잘 쓸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 첫 번째 것들은, 제품을 잘 만든 다음에, 그 제품이 정상적으로 배터리까지 흘러가서 문제없다는 걸 검증하는 시간, 또는 프로세스가 결정돼야 한다. 저희가 기대하는 2호기, 3호기로 확대되려면 기본적으로 고객사 협력이 첫 번째 중요한 사항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 검토했고, 상당 부분 진전됐다. 다만 그런 것까지 이런 자리에서 공개하면 굉장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이다. 아마 미루어 짐작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발표자료에 2030년 매출 2조4000억원에 영업이익률 15%라고 기재했다. 리튬 사업 매출이 1조6000억원이고, 기존 이녹스첨단소재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OLED 사업 등이 8000억원 매출이다. 합산 영업이익률이 15%라는 얘기는, 리튬 사업 매출이 두 배 이상 크기 때문에, 리튬 사업이 영업이익률이 투자자 우려보다는 저희가 적정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두 번째로, 1조6000억원은 캐파 4만톤 기준이다. 이걸 역산해서 환산하면 톤당 3만3000달러 정도다. 저희가 그 정도 가격에 4만톤 기준에 100% 가동률일 때 1조6000억원을 예상하는 것이다. 이때 매출은 3호기가 추가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1호기와 2호기 기준으로만 양산한 숫자다. 이익률은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Q. 50%는 고객사 통해서 사급으로 받는 것 같다. 사급으로 받을 경우 가공비 정도만 매출로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1조6000억원이 나왔는지 설명 부탁한다. 

A. 원료 구매 부분은, 고객사가 저희에게 사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가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파트너사로부터 저희가 원료를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Q. 고객사가 이녹스첨단소재에만 이 사업을 의뢰한 것인지, 아니면 여러 업체에 나눠서 가공 사업을 맡긴 것인지 말해달라.

A. 저희한테만 전략적으로 협력 요청이 왔다. 이 사업에 진출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기본적으로 고객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다. 수산화리튬이 필요한데,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회사는 대부분 중국 회사다. 중국 회사들이 한국에 공급을 못하게 되는 순간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고객사 내부적으로는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는 회사들에 대해 여러 경로로 조사하고, 협의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저희하고 뜻이 맞아서, 저희한테 사업을 제안했다. 저희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의지와, 자금, 투자여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고객사가 저희한테만 의존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산화리튬의 양은 저희가 지금 계획 중인 1호기, 2호기 수준의 양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사에서는 저희 말고도 안정적으로 수산화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한국 내가 될 수도 있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이 될 수도 있다. 저희가 기대하는 것은, 사실 50% 이런 숫자도 다다익선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1호기를 가능한 한 빨리 만들어서 저희 품질, 원가비용 등을 보여주고 안정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2호기, 3호기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곤란하다.

Q. 자본 조달 관련해서 이번에 유상증자 400억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1호기, 2호기 관련된 3950억원, 2300억원 투자주체는 누가 되는 것인지, 그에 따른 자본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말해달라.

A. 이녹스첨단소재 재무구조가 굉장히 좋다. 자산 5000억원 정도 되고, 현재 부채비율 20% 초반대다. 일단 이녹스첨단소재에서 1호기 부분 투자까지는 생각하고 있다. 시장 우려처럼, 이녹스첨단소재에서 자금 조달할 일은 현재까지는 계획돼있지 않다. 500억원을 증자해서, 500억원으로 토지를 확보하고 초기 투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녹스첨단소재에서 자금 1000억원 정도 추가 지원해서 설비 세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 다음부터는 이녹스리튬 몫이다. 이녹스리튬이 시장가치를 충분히 보여준다면, 그 다음부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3호기 정도가 될 때는 아마 이녹스리튬이 상장 프로세스를 밟고 있거나, 상장을 진행 중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녹스첨단소재가 가지고 있는 지원은, 인적 지원, 그리고 시스템 지원 정도가 될 것이다. 이녹스리튬이 주체가 돼서 진행될 것이다.

Q. 이 비즈니스하겠다는 기업 많이 생기고 있다. 결국 수율이나, 품질, 비용 싸움이 될 것 같다. 이녹스첨단소재가 대규모 투자하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하고 어느 정도 스터디가, 지금까지 나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녹스첨단소재가 공급할 가격대라든지, 마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 확인되고, 그것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녹스가 가진 타깃을 가지고 하는 것인지 말해달라.

A. 저희가 이차전지 부분을 신수종 사업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 성장이 현재 지금까지 저희가 영유했던 FPCB 사업이나 OLED 사업과는 비교 안 되는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 또 성장이 되고 있다. '얼마나 낮은 비용에 양질의 제품을 안착시킬 수 있는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저희가 선택한 방식은, 생산 엔지니어 쪽에서 제일 고민했던 것은 검증된 프로세스다. 검증된 프로세스를 통해 탄산리튬이 들어가서 수산화리튬이 나오기까지, 이것이 세계적으로 확보된 기술이냐, 세계적으로 안정된 기술이냐가 첫 번째 타깃이었다. 거기에 관계된 기술 허들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고, 여기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두 번째가, 원료 공급을 제대로 받아서 제대로 팔아야 하는데, 이녹스리튬이란 회사가 생기고 처음 만든 제품을 사기도 뭐 하고, 팔기도 뭐 하다. 그래서 50%라고 처음에 특정해서 말씀드린 이유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의 결과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시장 연동에 따라 진행된다. 그런데, 적어도 이녹스첨단소재가 이녹스리튬에 올인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러한 두 가지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는 말이 안 된다.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집어넣어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제가 2005년 여의도에 와서 이녹스가 상장 이전부터 지금까지 말씀을 드려왔고 그게 지금까지 이루어졌다. 오늘 다시 말씀드리는 것은 앞으로 이녹스의 20년은 이것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한계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고객사와의 여러 관계나 우리가 앞으로 나갈 전략에 대해서 함부로 공개하면 경쟁사한테 여러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는 것일 뿐이다.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우리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한다는 노이즈가 나온 것이 올해만 해도 몇 달째였다. 내부적으로 큰 고민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저희가 준비가 안 돼서 발표를 안 한 게 아니다. 다시 한번 또 리뷰하고, 검토해보느라고 5월로 미뤄졌다.  시장에서는 3월, 4월, 그리고 음극재 사업을 하느냐, 리튬 사업을 하느냐, 다른 것을 또 할 것이냐, 등 여러 설이 있었는데, 오늘 발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검증을 통해서 여러분하고 소통하고 향후에 시장하고 소통하겠다는 것 때문에 오늘 나왔다. 저희 나름대로는 상당한 검증을 거쳐 나온 자리다. 어설프게 사업하는 게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들어간다. 투자가 들어가는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됐을 때 우리한테 돌아오는 손실이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한 검증도 내부적으로는 거쳤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Q. 배터리 회사들이 LFP 쪽으로 간다면 수산화리튬에 대한 수요가 예상과는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A. LFP 배터리는 태생적으로 고밀도 에너지로 축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가장 에너지 밀도를 높게 충진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입이 수산화리튬이다. 저희가 원칙적으로는, 리튬이라는 원자를 핸들링할 수 있다면, 원자만 쌓으면 가장 많은 게, 에너지를 리튬에 양극재 축적할 수 있는데, 분자량으로 보면 LiOH보다 LiFeSO4가 훨씬 무겁다. 축적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 작다는 의미다. 디스플레이 제품이 점점 대형화되고 박막화되듯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배터리 특성은 안정성하고, 그리고 주행거리 등이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현재 기술로 만들 수 있는 배터리는 수산화리튬 타입 NCM 타입 배터리다. 물론 LFP 배터리가 가격 면에서 NCM 배터리보다 장점이 있겠지만, 저희가 수산화리튬 사업을 시작해서 NCM 배터리 양이 늘어나고, 원가 경쟁력을 추가로 갖추면, 이 부분은 LFP 배터리가 따라오지 못할 차별화 경쟁력, 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저희가 비즈니스를 하는 타깃은 메인 비즈니스다. 이차전지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에, 작은 또는 개선된, 또는 전후의 기술 등 여러 가지가 다 나올 수 있다. 시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시장이 크다는 얘기는 배리에이션도 많을 수 있고, 적용 범위에 따라서 제한적 에너지 밀도나 이런 사항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는 시장도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승부를 내려면, 가장 고밀도 배터리, 가장 주력이 될 수 있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부를 내는 분야는 배터리에서 1차나 2차 벤더가 아니라, 국내에서 단일 플랜트에서 제품을 직접 집약해서 만들 수 있고, 이것을 세계 시장으로 공급할 수 있는 플랜트라는 게 가장 현명하다. 우리 역량으로는 현지 공장을 계속 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없다. 그러려면 단일 플랜트에서 같은 제품을 동일하게 잘 만들어서 여러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가장 최적화된 아이템이 저희는 리튬이라고 판단했다.

Q. 4000억원 정도면 상당히 큰 돈이다. 이녹스첨단소재가 모든 리스크가 떠안는 것이다. 2028년이 될지, 그 이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초기 구간에서의 리스크를 이녹스첨단소재가 다 떠안는 것인데, 향후에 따로 상장하면, 그것에 대한 과실은 따로 상장하는 이녹스리튬이 다 가져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이중으로 상장됐을 때 모회사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 훼손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A. 저희가 이녹스리튬을 따로 설립해서 사업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녹스첨단소재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OLED 비즈니스가 아직 성장 중인 회사이고, 필름 베이스의 이차전지 소재는 아직도 진입할 영역이 있다. 실제 검토 중인 부분도 있다. 이것도 결정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

이녹스첨단소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은 케미칼을 가지고, 필름을 만들어서 이것을 통해서 8000억원대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갖고 가고, 이녹스리튬은 별도의 성장 패턴이 필요하다. 만일 같이 놓으면, 양쪽 비용이 섞이고,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그래서 법인을 나눠서 진행을 한 것이다. 두 번째는 이녹스리튬 투자 규모다. 1차가 4000억원이다. 하지만 2호기, 3호기, 4호기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를 100% 이녹스첨단소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된다. 물론 지금 말씀하신대로 LG화학과 LG엔솔의 관계도 있고, 그리고 그걸 나눴을 때 주주가치 훼손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이녹스리튬 가치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면, 당연히 이녹스첨단소재가 절대적 권한을 가진 대주주로서 가치를 분명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번째 생각한 것은 이게 사업이 되겠느냐, 그 다음에 사업이 됐을 때 매출을 올리고 여기서 이익이 날 수 있겠느냐, 그리고 이것이 시장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겠느냐, 이걸 가지고 검토했던 것이고 그 결과로 현재 같은 구조를 생각하게 됐다. 아쉬움은 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1조원, 2조원 현금을 들고 있으면 이녹스첨단소재에서 직접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정도 체력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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