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6%↑ 영업익 22.1%↓
5G 비중 65%·기가인터넷 비중 67% 도달
KT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11일 KT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1%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1.0% 급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2.1% 추락했다.
KT는 “영업이익은 전년도 마포 솔루션센터 매각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시장 기대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T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190억원과 388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9.2%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9.7% 하락했다.
KT 별도기준 판매비는 6261억원으로 전기대비 4.2%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KT 별도 투자(CAPEX, 캐펙스)는 3135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캐팩스는 4660억원이다.
유무선 사업(텔코 B2C) 매출액은 2조3811억원이다. 전기대비 0.1%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1.2% 많다. 매출액은 무선 1조5548억원 초고속인터넷 6079억원 유선전화 2184억원 순이다. 무선과 초고속인터넷은 상승세 유선전화는 하락세다.
무선과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5세대(5G) 이동통신 및 기가인터넷 전환이 견인했다. 1분기 5G 가입자는 894만명이다. 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28.6% 키웠다.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65%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977만명이다. 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 2.5% 확대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7%에 도달했다.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 매출액은 5661억원이다. 전기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1% 확장했다. ▲인터넷(IP)TV ▲금융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등이 들어간다. IPTV 가입자는 945만명으로 전기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3% 커졌다.
기업 대상 통신 사업(텔코 B2B) 매출액은 5408억원이다. 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4.1% 올랐다. 기업인터넷/데이터 매출액은 3529억원 기업통화 매출액은 1879억원이다. 모두 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순항했다. 대형 콘텐츠사업자(CP)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가 좋았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과 협력을 강화했다.
기업 대상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46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기대비 1.2% 나아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3.9% 나빠졌다. AI컨택센터(AICC) 사업은 1분기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동산 사업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명동 르메르디앙&목시를 포함해 호텔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관련 매출액은 388억원으로 전기대비 10.5% 전년동기대비 68.8% 하락했다.
BC카드 매출액은 9532억원이다. 전기대비 6.4%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5.6% 높다. 작년 출범한 KT클라우드의 매출액은 1487억원이다. 전기대비 6.1% 위축했다. 케이뱅크는 1분기 기준 수신 잔액 16조6000억원 여신 잔액 11조9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구축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가 내놓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6월까지 사외이사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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