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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이익률 10%대 회복…비용 절감 효과 ‘톡톡’
SKT, 1분기 영업이익률 10%대 회복…비용 절감 효과 ‘톡톡’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5.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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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3720억원 영업이익 4850억원
영업이익률 11.3%…5G 가입자 비중 61%
1분기 투자, 전기대비 85.8% 전년동기대비 23.7% 감소
무선ARPU, 3분기 연속 하락…유료방송 가입자 940만명 돌파

SK텔레콤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투자 축소 등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영업이익률은 10%대를 회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720억원, 영업이익 4950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0.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94.4%, 전년동기대비 14.4% 늘었다. 증권사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다. 증권사는 1분기 SK텔레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000억원과 4700억원 내외로 추산했었다.

영업이익률은 11.3%다. 1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대비 4.5%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투자(CAPEX, 캐펙스)는 2120억원이다. 전기대비 85.8%, 전년동기대비 23.7% 줄었다.SK텔레콤은 3.5GHz 주파수로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 중이다. 28GHz 5G 투자는 중단했다. 1분기 SK텔레콤 투자는 1340억원, SK브로드밴드 투자는 780억원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170억원과 416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3.6%, 전년동기대비 16.5% 높다. 영업이익률은 13.3%다. 전기대비 7.0%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늘었다.

매출 확장은 5G 가입자 확대 덕이다. 로밍 이용자 회복도 영향을 미쳤다. 5G 가입자는 1414만8000명이다. 전기대비 5.6%, 전년동기대비 30.3% 커졌다.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61%다. 전기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해지율은 0.7%다. 시장 상황은 우호적이다. 마케팅비는 7570억원을 집행했다. 전기대비 410억원 덜 썼지만 전년동기대비 120억원 더 썼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101원이다.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1.0% 줄었다. 2022년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SK브로드밴드 별도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15억원과 76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0% 성장했지만 전년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는 940만1000명과 675만7000명이다. 전기대비 각각 0.8%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회사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AI를 모든 곳에(AI to Everywhere)’를 표어로 세웠다. 갈 길은 멀다.

미디어 매출액은 3930억원이다. 전기대비 2.5%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10.2% 높다. 월정액(PPM) 가입자는 137만명이다. 전기대비 4만1000명 빠졌다. 유무선 가입자 기반 미디어 가치사슬(value chain, 밸류체인) 규모 확장이 주춤했다. SK스토아 매출액은 767억원이다. 전기대비 10.5% 전년동기대비 14.3% 적다.

엔터프라이즈 매출액은 3860억원이다. 전기대비 1.5%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60억원이다. 전기대비 40억원 전년동기대비 100억원 많다.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분당 2센터 가동으로 2분기도 순항 전망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널뛰기다. 1분기 매출액은 340억원이다. 전기대비 8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60억원 상승했다. 수주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다.

한편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실사용자 180만명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49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 3000만명을 넘었다. 월간실사용자(MAU)는 390만명이다. 전기대비 20만명 확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회사다. 이프랜드는 이달 ‘이프홈’을 출시했다. 개인화 공간이다. 하반기 인앱 결제 기반 콘텐츠 마켓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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