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판매가 가장 크게 기여"
카메라 모듈 업체 엠씨넥스가 상반기 매출 622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5% 늘었다. 연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4일 엠씨넥스는 2분기 매출액이 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9%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 2507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매출은 6223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3184억원보다 95.5% 많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모든 전자부품 매출이 늘었지만 카메라 모듈 매출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면서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엠씨넥스 외에도 파트론, 파워로직스 같은 주요 카메라 모듈 업체는 이미 1분기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36~40%를 올린 바 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시리즈 및 M시리즈 모든 제품에 듀얼 또는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결과다.
엠씨넥스와 파트론, 파워로직스 모두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시장에선 점치고 있다. 엠씨넥스의 올해 자체 매출 예상치는 820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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