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적자폭 40%가량 줄여
글로벌 2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홀딩스(키옥시아)가 자체회계 기준으로 지난 1분기(4~6월)에 1308억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낸드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9일 키옥시아는 2023년도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매출 2511억엔, 영업손실 1308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62억엔, 영업손익은 2159억엔 각각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5.9% 늘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40%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31억엔이다.
키옥시아의 이번 실적은 IT 업계 불황 여파다.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및 PC기기에 사용되는데 공급은 많으나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손실폭이 줄었다. 키옥시아는 "현재 수요공급 균형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생산라인 조정을 통해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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