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유착 행위 발생시 즉시 탈퇴
삼성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사실상 가입을 승인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임시 회의를 열고 삼성 관계사의 전경련을 계승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가입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이유로 전경련을 탈퇴했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전경련 혁신을 확신할 수 없지만 가입 여부는 삼성 관계사 이사회와 경영진이 선택할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
삼성준법감시위는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단절하고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입장”이라며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내주 초 삼성전자 등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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