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사업을 본격화한다. AICC 업체 페르소나AI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페르소나AI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3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액과 지분율은 비공개했다.
페르소나AI는 AICC 개발사다. AICC는 AI 기반 고객센터다. AICC는 기존 상담 효율 개선 및 24시간 응대가 가능하다. 페르소나AI는 자연어처리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구독형 AICC 서비스(CCaaS: Contact Center as a Service)를 판매 중이다.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콜봇 및 챗봇 상품 공동 개발 ▲AICC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음성인식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로봇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등을 모색한다. SK텔레콤은 AICC 전 과정(End-to-End) 종합 AICC 사업에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국내 AICC 시장이 2030년 45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3.7%다.
이규식 SK텔레콤 AI컨택사업담당은 “AIC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페르소나AI와 같은 우수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페르소나AI와 ▲공동 상품 출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AICC 시장을 주도하고 컨택센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음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AI 기술 선도업체인 SK텔레콤과 사업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는 AICC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르소나AI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페르소나AI 포함 국내 11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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