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등 안내견의 전 생애를 함께한 보호자들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세계안내견협회(IGDF) 윌리엄 손튼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왔다”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후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퍼피워커의 손을 떠나 안내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강아지들을 축하하고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반려견이 되는 은퇴견들을 맞이한 행사다. 이날 안내견이 된 강아지는 8마리, 은퇴견은 3마리였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故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사랑과 헌신이 삼성 안내견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故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안내견학교는 일반인 대상 시각장애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된 안내견은 총 280마리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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