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솔루션 기업 오텍캐리어는 9일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오텍캐리어의 10월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700억원 이상이다.
1985년 설립된 오텍캐리어는 친환경 및 고효율의 냉난방 제품, 공조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등에 에너지 솔루션 공급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과 6월 두차례 걸쳐 폴란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에너지 솔루션 장비 공급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도장 설비업체와 전기차 신축 공장에 공조제품 등이 포함된 에너지 솔루션 턴키 공급 계약도 맺었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와 함께 미국 사바나, 알리바마 현장에 루프탑 유닛 등 에너지 솔루션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수주 레퍼런스 등을 통해 데이터 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솔루션, 클린룸, 드라이룸 등에도 공급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센터 쿨링 솔루션은 디지털 솔루션 기반 고효율 냉방장비 및 프리쿨링, 히트 리커버리 솔루션이 접목돼 있어 에너지 절감을 실현시킨다. 해당 솔루션은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데이터 센터에 납품한 바 있다. 향후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최근 에너지 절감에 국내외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텍캐리어의 고도화된 기술이 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제약 업체, 스마트팜, 반도체 클러스토, 글로벌 배터리 공장 등의 제조공정에도 공조시스템을 포함한 에너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냉난방공조 전문 솔루션 기업 오텍캐리어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체결은 독점적인 기술과 제품, 브랜드를 바탕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 지속 수주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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