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도 SK온과 장비 공급계약
"고객사 북미 합작투자 맞춰 영업 지속"
AP시스템이 미국 조지아 SK온-현대차 합작공장에 배터리 장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비 공급계약은 지난주 체결됐다.
AP시스템은 앞서 지난 8월 SK온과 첫번째 배터리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342억원이었다. AP시스템은 "지난 8월 처음으로 배터리 장비를 수주했고, 이번에 북미 지역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AP시스템은 "지난번보다 더 많은 종류의 장비 공급계약을 이번에 체결했다"며 "2022년 이차전지사업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한 뒤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AP시스템은 "SK온은 충남 서산을 국내 배터리 전초기지로 삼고 증설 투자 중"이라며 "서산 3공장은 1만3000평 부지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28년 최대 14Gwh 생산규모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온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 총 89GWh 규모 글로벌 양산 체계를 갖췄다"며 "SK온이 여러 완성차 업체와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어서 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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