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게 휴직 조치를 실시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공장 운영 효율성 관리 차원을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SKBA의 조 가이 콜리어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임시적이며 생산 중단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휴직하는 직원수와 휴직 기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500명 이하 규모로 예상된다. 규정상 500명 이상 정리해고 시 공시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올라온 공시는 없기 때문이다.
SKBA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은 2022년부터 연간 22GWh 규모로 운영 중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와 폭스바겐 전기차에 공급되고 있다.
콜리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조지아주 공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