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4년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이다.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해체했다.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 본사 지원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임원 총수는 예전대비 20% 감축했다.
30일 KT는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다. 경영 및 사업 리스크 관리 및 조정 기능을 맡긴다.
법무실장은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다.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로 일한 바 있다.
경영지원부문장은 임현규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보 출신으로 이석채 전 KT 대표 시절인 2013년에도 부사장으로 KT에 들어온 적이 있다.
윤리부서장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KT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해체했다. KT 대표에 도전했다 낙마한 윤경림 전 사장이 맡았던 조직이다. KT는 폐지 이유를 ‘역할 중복’이라고 전했다.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본사 지원 조직은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 경영지원 기능 체계화에 초점을 맞췄다. CSO는 박효일 전무를 보임했다. CFO는 장민 전무를 임명했다. CHO는 고충림 전무가 담당한다.
상무보급 이상 임원은 20% 줄였다. 의사결정 신속성을 높였다. 상무 이상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312명에서 264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2명 ▲전무 12명 ▲상무 24명 ▲상무보 41명 총 79명이다.
KT그룹사 인사도 손을 본다. KT 임원 퇴임 수순이 아니라 KT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한다. 세대교체와 능력을 고려해 승진자를 그룹사로 보낼 계획이다.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기업 대상 사업(B2B) 시장 성장을 추진한다. 기존 정보기술(IT)부문과 융합기술원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AI 연구개발(R&D) 조직은 확대했다. AI2XL(AI To Everything Lab)연구소 외 AI테크랩을 추가했다.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KT컨설팅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오승필 부사장을 임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현대카드 등을 거친 IT전문가라는 평가다. KT컨설팅그룹은 정우진 전무를 뽑았다. ▲MS ▲아마존웹서비스(AWS) ▲LG CNS 등에서 일했다. KT는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할 방침이다.
커스터머부문장은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올려 이어가도록 했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맡겼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KT 2024년 임원인사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2명)
- KT(2명)
이현석 안창용
◆전무 승진(122명)
- KT(8명)
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
- 그룹사(4명)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
◆상무 승진(24명)
- KT(23명)
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
- 그룹사(1명)
박성준
▲상무보/시니어 마이스터 승진(41명)
- 상무보(39명)
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 시니어 마이스터(2명)
이석환 최지훈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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