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 178억8000만달러…전년비 7.6%↑
반도체, 11월 수출 95억6000만달러…전년비 10.7%↑
지난 11월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성장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도 17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 상승세 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178억8000만달러 수입은 114억4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64억4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6% 확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95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0.7% 향상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는 각각 52억4000만달러와 3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메모리는 36.4% 늘었지만 시스템은 8.1% 줄었다.
메모리 강세는 D램 및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반등 및 중국용 메모리 수출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과 낸드 가격은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올랐다. 시스템 약세는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7% 높다.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확장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각각 14억3000만달러와 4억5000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동월대비 OLED는 1.4% LCD는 22.9% 많다.
OLED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채용 추세가 우상향 흐름이다. LCD는 TV용 판가는 나아지고 있지만 ICT기기용 판가는 정체다.
휴대폰 수출도 좋았다. 전년동월대비 12.2% 커진 15억5000만달러를 찍었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6.0% 개선한 3억3000만달러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11.3% 팽창한 12억2000만달러다.
완제품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 영향을 받았다. 부분품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중국으로 가는 물량이 견인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22.7% 하락한 7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컴퓨터는 전년동월대비 41.1% 확충한 1억1000만달러를 달성했지만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28.6% 떨어진 6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부진이 이어졌다. SSD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2% 위축한 3억9000만달러로 1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부족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1.6% 적은 2억1000만달러다. 세계 경기 둔화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별 수출도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특히 중국 수출은 18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다만 중국 수출 비중도 상승했다. 11월 전체 ICT 수출 대비 중국 수출 비중은 전월대비 0.9%포인트 성장한 45.2%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80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5.5% 확대했다. 반도체 56억달러 휴대폰 9억7000만달러 등이 이끌었다.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1% 늘어난 31억2000만달러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이 각각 13억달러와 1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베트남 수출은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좋다.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5% 높은 20억6000만달러다. 휴대폰 1억4000만달러 2차전지 5억1000만달러 등이 주도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각각 5억3000만달러와 1억8000만달러로 약세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수출은 각각 10억2000만달러와 3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5.4%와 2.1% 많다. EU는 반도체 2억6000만달러 2차전지 1억3000만달러 등이 개선했다. 일본은 반도체 9000만달러 휴대폰 1000만달러 등을 확대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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