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배터리 핵심광물 확보를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고 자원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글로벌자원실은 장기적으로 전문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신설됐다. 광물확보는 투자비가 크며 위험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 지주회사’로서 장기 플랜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신설된 글로벌자원실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공급 계약 등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제련소,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의 지분을 취득하며 6000톤의 니켈 중간재, MHP(Mixed hydroside Precipitate)를 확보해왔다.
리튬의 경우에는 호주의 글로벌 리튬 기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등 리튬 부존이 확인된 지역에서의 광산 참여 기회를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배터리 원료 분야 전문성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몸담았던 핵심인력을 글로벌자원실장으로 영입했다고 알려졌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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