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주요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의 가족사 지분을 토대로 약 10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출연기금 늘려 5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익재단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개선을 지원한다. 에코프로는 내년 3월 설립 절차를 마무리 후 하반기부터 공익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벤처 기업들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펀드도 구상 중이다.
이동채 전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나는 지방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업의 본거지를 지역에 두고 지역인재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회사로 발전시켰다”며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책무가 많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사업의 본거지를 수도권이 아닌 충북 오창으로 선정해 지역인재를 고용해왔다.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에코프로는 지역소멸 방지와 낙후된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아이템은 내년 상반기 중 선정한다.
에코프로는 “지방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 수준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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